[메가경제=송현섭 기자] 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실시간 영상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영상확인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영상확인 시스템은 이상 금융거래 발생시 담당 직원이 해당 고객의 본인 여부를 실시간 확인한다. 영상통화를 진행하면서 실제 고객 정보와 비교·확인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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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실시간 영상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영상확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진=신한은행] |
신한은행 모니터링 직원이 의심거래에 대해 고객에게 영상통화를 요청하고 은행 데이터에 보관된 고객 정보와 대조해 본인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모니터링 직원은 금융거래 중인 고객이 예금주 본인과 다르거나 본인확인에 불응하면 거래를 중단하는 등 대응에 나선다.
앞서 신한은행은 2021년 4월 금융권에서는 처음 보이스피싱 야간 모니터링을 시작했고 같은 해 9월부터는 주말 모니터링도 추가해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고령층 고객을 중심으로 피해가 급증하는 가족사칭형 보이스피싱 사고 예방을 위해 ‘우리가족 암호만들기 대국민 캠페인’도 진행했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2022년 12월 은행권에서 처음 도입한 ‘AI이상행동 탐지 ATM’을 전국 영업점으로 대거 확대했다. 올해 5월에는 3년간 모두 3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보이스피싱 피해자 중 취약계층 생활비 지원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보험 제공 ▲심리·법률 상담 ▲대국민 홍보·캠페인 등 ‘안전하고 편안한 은행’ 만들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고객들이 더 안전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진정성을 담아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금융생활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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