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스마트폰 기반 현장 ‘안전관제시스템’ 개발…특허 출원 완료

건설 / 박성태 기자 / 2026-10-12 12:57:16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별도 장비 없이 스마트폰 앱 연동…위험구역 진입 시 실시간 경고 및 SOS 기능 탑재
95만㎡ 규모 ‘국립연천현충원’ 현장서 실증 마쳐…저작권 등록 및 특허 출원 병행
건축·토목 등 64개 현장 관리자 사전등록…지오펜스 기반 자동 출퇴근 등 기술 고도화 추진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금호건설이 스마트폰 기반의 자체 안전 솔루션을 개발해 건설 현장의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에 속도를 낸다. 금호건설(대표이사 조완석)은 현장 근로자의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스마트안전관제시스템’ 기술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12일 밝혔다.

 

▲ 금호건설 스마트안전관제 시스템 [이미지=금호건설 제공]


이번에 개발된 스마트안전관제시스템은 현장 작업자의 개인 스마트폰을 직접 안전 장비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별도의 위치추적기나 스마트밴드 등 외장 디바이스를 착용하지 않고도 모바일 앱 설치만으로 현장 내 근로자의 위치와 위험구역 접근 여부를 실시간 관제할 수 있어 현장 적용성과 경제성을 대폭 높였다.

기존 CCTV와 육안 점검 위주의 안전관리가 지닌 물리적 한계도 보완했다. 관리자는 통합 관제 화면을 통해 작업 구역별 근로자 인원과 동선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특히 대형 침사지, 밀폐공간, 중장비 작업구역, 굴착구간 등 중대재해 위험이 높은 구간을 가상 위험구역으로 사전 지정해, 근로자가 접근할 경우 시스템이 즉시 경고 알림을 발송하도록 설계했다.

작업자 중심의 양방향 긴급 대응 체계도 갖췄다. 현장 근로자가 급박한 위험을 인지하거나 부상 등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스마트폰 앱 내 'SOS' 버튼을 누르면, 관제 화면에 해당 근로자의 정확한 위치와 비상 신호가 즉각 표출되어 관리자의 신속한 초동 조치가 가능하다.

해당 시스템은 금호건설이 시공 중인 '국립연천현충원 조성사업' 현장의 안전관리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부지 면적만 약 95만 9000㎡에 달하는 광활한 사업지 특성상, 넓은 반경에 산재한 위험구역을 정밀하게 통제하고 작업 인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목적이다.

금호건설은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기술 권리화 작업도 마쳤다. 지난 9월 22일 ‘스마트폰 내장 센서 기반 작업 현장 안전 관제 방법 및 그 장치’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9월 29일에는 ‘스마트안전관리시스템’ 프로그램 저작권 등록을 마무리했다.

금호건설은 시스템의 현장 적용 범위를 전사 차원으로 넓히고 있다. 현재 건축 35개 현장, 토목·플랜트 29개 현장 등 총 64개 사업장의 관리자 사전등록을 완료했다. 향후 가상의 경계 구역을 활용해 출입 여부를 자동 인식하는 ‘지오펜스(Geofence)’ 기반의 자동 출·퇴근 및 공정 관리 기능 등을 추가 도입해 시스템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건설업계 전반에서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별도 웨어러블 장비의 분실·파손 및 충전 번거로움 등으로 현장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스마트폰 내장 센서를 활용해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춘 이번 관제 시스템은 실제 현장 수용성을 높인 실용적 안전 모델로 평가받는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스마트안전관제시스템은 실시간 위치 관제, 위험구역 자동 알림, 양방향 SOS 호출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현장 안전망을 한 단계 강화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안전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안전관리 역량을 확충하고 빈틈없는 무재해 현장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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