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하림이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사회를 위한 대규모 식품 기부에 나서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림은 지난 30일 ‘2025 희망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총 1억7000만원 상당의 라면과 간편식 3682박스(7만284식)를 익산시에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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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하림] |
기탁식은 지난 29일 익산시청 시장실에서 열렸으며, 정헌율 익산시장과 나은정 복지국장,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 유영삼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명규 회장, 부송종합복지관 고재일 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물품은 하림의 프리미엄 브랜드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비롯해 ‘하림 삼계탕면(봉지·컵)’, ‘불볶음면’, ‘맥시칸 양념치킨’ 등으로 구성됐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제품 위주로 꾸려 실질적인 지원 효과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하림은 2008년 ‘사랑의 쌀 나눔’을 시작으로 18년째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식품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초기에는 쌀을 중심으로 지원했으나, 2022년부터는 자사의 주력 제품인 라면류로 후원 품목을 전환하며 지원 방식을 고도화했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확대했다. 기탁된 물품은 30일 오전 익산시 종합운동장에서 하림사랑나눔봉사단 20여 명이 직접 분류 작업에 참여했으며, 이후 익산시 관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저소득 가정과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매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온 하림에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특히 지원 규모가 확대돼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는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것은 기업의 중요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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