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지속가능성 조사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의 ESG 평가에서 상위 5% 기업에게만 부여되는 ‘골드’ 등급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기업 지속가능성 성과를 평가하는 대표적 글로벌 조사기관이다. 전 세계 175개국, 10만 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환경과 노동 인권, 윤리, 지속 가능한 조달 등 네 개 분야에서 평가하고 플래티넘‧골드‧실버‧브론즈 등급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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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중요한 비즈니스 지표로 활용하는 만큼 글로벌 기업들도 에코바디스 평가를 표준으로 삼고 있다.
존슨앤드존슨‧GSK‧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들 역시 벤더들의 공급망 관련 ESG 성과를 평가하는 데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실버 등급을 수상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평가로 전년 대비 14점 상승한 71점을 받아 1년 만에 골드 등급에 올랐다. 지속가능경영에 있어 잠재적인 위협 요소의 선제적인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단기간 내 등급을 올릴 수 있었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SCOPE 3 배출량 산정‧보고를 포함한 체계적인 온실가스 및 에너지 관리 체계 구축 ▲철저한 안전‧환경 관리 절차 수립‧모니터링 ▲핵심 협력사 대상 ESG 평가‧실사를 통한 공급망 리스크 관리 이행 등을 강점으로 인정받아 전 영역에서 전년 대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대표 ESG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회사의 ESG 경영이 신뢰받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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