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신메뉴 또 통했다”…‘콰삭킹·스윗칠리킹’ 잇단 흥행에 가맹점 매출 ‘훈풍’

유통·MICE / 심영범 기자 / 2025-12-31 12:05:26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올해 선보인 신메뉴 3종을 잇달아 흥행시키며 가맹점 매출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bhc는 올해 브랜드 슬로건인 ‘Tasty·Crispy·Juicy’를 제품 전략 전반에 반영하며 신메뉴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본사와 가맹점 간 상생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매년 2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해 가맹점 매출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 [사진=다이닝브랜즈그룹]

 

올해는 해당 슬로건을 바탕으로 신메뉴 개발 계획을 공개하고, 지난 2월 ‘콰삭킹’을 시작으로 ‘콰삭톡’, ‘스윗칠리킹’을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이들 메뉴는 출시 직후부터 소비자 반응을 끌어내며 빠르게 주력 라인업으로 자리 잡았다.

 

먼저 ‘콰삭킹’은 튀김옷에 크럼블을 더해 극대화한 바삭한 식감으로 차별화를 꾀한 신개념 후라이드 치킨이다. 이어 7월 선보인 ‘콰삭톡’은 고객이 원하는 시즈닝을 선택해 뿌려 먹는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접목해 소비 경험의 재미를 강화했다. 두 제품은 출시 약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600만 개를 돌파했으며, 2025년 기준 bhc 대표 메뉴인 ‘뿌링클’에 이어 매출 점유율 2위 메뉴로 성장했다.

 

하반기에는 기존 양념치킨의 틀을 깬 ‘스윗칠리킹’이 흥행 흐름을 이어갔다. 11월 출시된 이 제품은 소스를 얇게 코팅해 눅눅함을 줄인 ‘바삭한 양념치킨’ 콘셉트로 차별화에 성공했다.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40만 개를 넘기며 하루 평균 1만 개 이상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배우 한소희를 모델로 한 마케팅 캠페인이 더해지며 신메뉴로서는 이례적인 초기 흥행을 기록했다.

 

이번 신메뉴 흥행의 특징은 기존 인기 메뉴의 매출을 잠식하지 않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했다는 점이다. ‘뿌링클’, ‘맛초킹’ 등 기존 주력 제품의 판매는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신메뉴 추가 주문이 늘어나며 전체 매출 규모를 확대했다는 평가다.

 

신메뉴 성과는 가맹점 현장에서도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는 브랜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신규 고객 유입과 재방문을 유도하며 가맹점 전반의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콰삭킹’은 단기 히트에 그치지 않고 bhc의 새로운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 잡으며 가맹점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이달 1일 열린 ‘2025 bhc 프랜차이즈 어워드’에서도 신메뉴에 대한 가맹점주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한 가맹점주는 “기존 인기 메뉴와 신메뉴 주문이 동시에 늘어나며 매출 구조가 한층 안정됐다”며 “올해는 신메뉴가 실제 매장 운영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체감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bhc 관계자는 “가맹점 수익을 높이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잘 팔리는 경쟁력 있는 메뉴를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맹점과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뿌링클’과 ‘콰삭킹’을 잇는 스테디셀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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