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원선 장애 현장 찾아 원인 규명·국민불편 최소화 지시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18일 오후 4시경 최근 피뢰기가 3차례 연속고장을 일으켜 전기공급 장애 발생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된 ‘경원선 신설구간(동두천역∼연천역)’ 현장을 방문해 장애 상황과 조치계획 등을 점검했다.
피뢰기는 이상전압(낙뢰 등) 발생 시 안전하게 방전해 전기설비를 보호하는 장치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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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이 피뢰기 고장을 일으켜 열차 운행이 중단된 경원선 신설구간(동두천역∼연천역) 현장을 방문해 장애 상황과 조치계획 등을 점검하고 있다. |
지난 16일 오후 발생한 경원선 피뢰기 장애는 일시적인 전압 급등 등 특이 전류발생에 의한 것으로 구체적인 원인 파악을 위해 전문가 합동조사를 실시 중에 있다.
전문가 합동조사는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시공사, 제조사, 전기안전공사, 철도기술연구원 등이 공동으로 실시 중이다.
운행중단으로 인한 이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운행중단 즉시 해당구간에 대해 대체 셔틀버스를 투입(14대)해 운영 중에 있으며, 사전에 이용객이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 문자를 발송해 공지하고 있다.
이에 국가철도공단은 동두천역~연천역 간 전기철도시스템 고장에 따른 조치로 지난 16일 18시부터 운행 중지 해당구간을 버스편으로 연계수송 한다고 전하며 연계수송은 셔틀버스 5편성으로 동두천역에서 연천역까지 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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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운행이 중단된 경원선 신설구간(동두천역∼연천역) 현장을 관계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
백 차관은 대체 셔틀버스 운영 현황 및 연천역 인근 장애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장애원인 조사 진행상황 및 조치 계획을 보고 받은 후, “최대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장애 원인을 규명하고, 원인규명 이후 장애가 재발되지 않도록 즉시 개선조치 할 것”을 지시했다.
또 “현재 운행정지로 국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으므로 철저한 안전조치 후 조속히 운행이 재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을 강조하며 “현장 조사 중인 전문가와 현장작업자는 위험 시설에 대한 조사를 하는 만큼 감전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여 조사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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