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옵션 분쟁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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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보생명 사옥 전경 [사진=교보생명 제공] |
생명보험 빅3중 유일한 비상장사인 교보생명이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며 내년 코스피 상장 공식 절차에 착수했다. 지난 2018년 한차례 IPO가 무산된 후 3년만이다. 재무적투자자(FI)와 풋옵션 분쟁을 겪고 있는 상황이 원할한 진행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 유가증권시장본부는 교보생명보험㈜(대표이사 신창재, 윤열현, 편정범)의 주권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지난 21일 접수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1958년 6월 30일에 설립되어 생명보험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신청일 현재 최대주주인 신창재 회장 및 특수관계인이 36.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영업수익은 15조 7089억원, 당기순이익은 3829억원이었다.
대표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다.
교보생명은 생명보험사 빅3 중 유일한 비상장사로 증권업계가 추산하고 있는 기업가치는 3조원에 달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교보생명이 현재 주주 간의 분쟁 등을 겪고 있어 IPO 진행이 순탄치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대주주인 신창재 회장과 재무적투자자(FI) 어피니티컨소시엄(이하 어피니티)이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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