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지난 17일, 대전시에 위치한 대전조차장역을 방문해 철도시설 유지보수 관리 실태와 함께 관제 수행체계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어 차관은 철도공사의 유지보수장비 자동화 계획, 중앙관제센터와 현장역의 관제 업무수행체계 등을 보고 받고, 작년 7월 발생한 SRT 탈선 사고 이후 관제 및 유지보수 체계가 실제 어떻게 개선됐는지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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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은 지난 17일 대전시에 위치한 대전조차장역을 방문하여 철도시설 유지보수 관리 실태와 함께 관제 수행체계를 점검했다. |
어 차관은 “지난해 연이어 발생한 궤도이탈, 고장사고 등으로 그동안 꾸준히 쌓아온 철도안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며 “국가 사무인 관제, 유지보수 체계가 제대로 작동돼야 빈발한 철도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빈틈없는 점검과 한발 앞선 예방대책, 그리고 최첨단 유지보수 기술과 장비로 무장하고, 선진화된 관제시스템을 구축 국민들이 믿고 타는 안전한 철도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이상한파 등 겨울철에 사고위험이 높은 주요시설에 대해 철저한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고속열차가 다니는 일반선과 분기레일, 텅레일 등 취약구간에 대해서는 강화된 점검기준을 적용하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대비를 다할 것”을 주문했다.
또 “철도공사는 이번에 국토부에서 발표한 ‘철도안전 강화대책’의 이행방안을 마련해 일선 현장에 차질없이 정착시키고, 직원 모두가 차량정비, 비상상황 매뉴얼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등 철도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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