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애플 독주 제동 야심작 ‘갤 S24’. ..성공 가능성은

전기전자·IT / 이동훈 / 2024-01-04 12:37:44
온디바이스 AI 탑재, 스마트폰 시장 판도 바꿀 게임체인저
KB “사용자 생활 습관부터 기업 생태계까지 변화 시킬 것”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를 통해 갤럭시 S24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은 내 손안의 인공지능이란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딜레마를 해결할 구세주가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4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현지시간 1월 1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월 18일 오전 3시)를 기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4'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프리미엄 스마트 기종인 갤럭시 S24가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알려져 글로벌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갤 S24는 시장에서 점점 수세에 몰리던 삼성전자의 입지를 반전시킬 카드로 주목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수익률에 있어서는 애플에게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놓쳤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약 1000억 달러)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43%)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매출 비중에서 애플보다 25% 뒤진 18%를 차지하며 2위에 올랐다.

이를 두고 관련업계에서는 ‘팔면 팔수록 애플 보다 손해’였다는 평이 잇따랐다. 여기에 저렴하면서 성능 좋은 중국 스마트폰의 공세까지 겹쳐 삼성전자는 자칫 샌드위치 상황에 놓일 위기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갤럭시 S24는 삼성전자의 반전을 이끌 핵심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갤럭시 S24는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사용자에게 더욱 개인화되고 편리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디바이스 AI란 기기에 탑재된 AI를 의미한다.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기기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기 때문에 처리 속도가 빠르다. 무엇보다 강력한 보안 기능을 자랑한다.

갤 S24는 3개 모델로 구성되고 AP는 기종별과 판매지역에 따라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엑시노스 2400을 혼용 탑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말 그대로 스마트폰 자체로 사용자의 식습관이나 운동 등 생활 습관에 대한 정보를 직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사용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가 대폭 강화된다. 게다가 사용자의 사진, 영상, 음악 등을 분석해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고, 창작 활동을 도와주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 중심의 온 디바이스 AI의 활성화가 우리의 실제 생활에 미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갤 S24의 성공 여부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갤 S24가 시장에서 호평을 받는다면, 삼성전자는 애플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KB증권도 갤 S24 등 온디바이스 AI 폰들이 메모리 반도체 수요증가와 팹리스 및 디자인 하우스 기업들의 생태계 확장을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했다. 온디바이스 AI 폰은 2024년 1억대에서 2027년 5억대로 급증하며 향후 4년간 누적 출하량이 11억대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17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AI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를 공개하고, 30일부터는 글로벌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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