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송현섭 기자] IBK기업은행은 지난 2월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이자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법인 금융비용 경감 특별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경기 부진과 고금리 등으로 경영애로를 겪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이번 지원은 전체 은행권 5조원 가운데 정책금융기관인 기업은행이 단독으로 2조원을 지원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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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지난 2월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이자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법인 금융비용 경감 특별프로그램’을 시행한다. IBK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IBK기업은행] |
중소법인 금융비용 경감 특별프로그램은 정상 영업을 하고 있으나 금융비용 부담을 겪는 중소법인이 요건을 충족할 경우 지원을 받게 된다. 대출금리 연 5%를 넘는 기존 보유 대출에 대해 최장 1년간 대출금리 5%까지 감면을 지원하는 것이다. 다만 최대 감면폭은 2%P로 제한된다.
예를 들어 중소법인에서 기존에 받았던 대출금리가 6.5%와 7.5%인 경우 각각 5%와 5.5%씩으로 감면받을 수 있다. 앞서 IBK기업은행은 지난 2월부터 실시한 개인사업자 대상 1825억원 규모의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에 따른 ‘이자 캐시백’ 지원에 이어 이번 프로그램으로 중소법인에 대한 대규모 금리감면을 지원한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출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법인이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일시적 유동성 부족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이자 상환부담 완화 프로그램(중소기업 리밸류업 프로그램)’과 금리변동 위험을 낮춘 ‘안심 고정금리 특별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추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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