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하늘 기자] KBO 리그의 흥행 열기가 궂은 날씨에도 식지 않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4 KBO 리그가 2일 경기까지 408경기에 누적 관중 592만 9,395명으로, 600만 관중 달성까지 7만 605명을 남겨두고 있어 10경기 남은 전반기 내 600만 관중 달성이 유력하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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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야구장 관중석. 사진=연합뉴스 |
역대 KBO 리그 중 전반기에 600만 관중을 돌파한 적은 없었다. 또 전반기 최대 418 경기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 돌파로 기록되고 있는 2012년 419경기를 넘어설 가능성도 보인다.
장마철로 우천 취소가 잦은 와중에도 치열한 순위 싸움에 힘입어 KBO 리그 10개 구단 모두 평균 관중 1만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평균 관중은 1만 4,533명으로, 지난 시즌 각 구단 별 홈 동일 경기 수 대비 관중이 32%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평균 관중 1위는 1만 8,604명을 기록하고 있는 LG다. 2위는 KIA 1만 7,763명, 3위는 두산 1만 7,356명, 4위 롯데 1만 6,461명, 5위 삼성 1만 6, 437명, 6위 SSG 1만 5,068명 등 6개 구단에서 1만 5,000명 이상의 평균 관중이 입장했다.
한화는 평균 관중 1만 1,291명, 좌석 점유율 94%로 여전히 90%가 넘는 좌석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KT(1만 1,838명), NC(1만 405명), 키움(1만 158명)은 지난 시즌에 비해 관중이 각각 29%, 43%, 32%씩 관중이 증가했고 500만 관중 돌파 시점 보다 평균 관중이 늘었다.
매진 경기로는 한화가 지난 6월 20일 청주 경기에서 시즌 30번째 홈 경기 매진을 달성하며 압도적 매진 기록을 세우고 있다. 뒤를 이어 KIA 17회, 두산 15회, 삼성 12회, LG 11회로 5개 구단이 두 자리 수 매진 기록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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