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위험 없나?...3년 지난 나뚜루 아이스크림 판매한 호텔 논란

유통·MICE / 심영범 기자 / 2026-10-13 11:37:49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SNS에 제조일자 찍힌 제품 사진 확산…2023년·2024년 제조 제품 판매 주장
롯데웰푸드 “호텔 입고 후 재고 상태 주기적 관리 아쉬워”
냉동식품도 보관·관리 중요…업계 “선입선출 원칙 따라 재고 관리해야”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전남 여수의 한 호텔이 1박에 40만원에 달하는 객실료를 받으면서 제조된 지 수년이 지난 아이스크림을 1만5000원에 판매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고가 숙박시설에 걸맞은 식음료 관리가 이뤄졌는지를 두고 소비자들의 비판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여수의 한 호텔에서 오래된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것을 보고 황당했다는 내용의 게시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게시글 작성자 A씨는 “1박에 40만원에 달하는 고가 호텔에서 오래된 파인트 용량의 아이스크림을 1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아이스크림 용기의 색이 상당히 바랜 모습과 제조일자가 표시돼 있다. 사진 속 제품의 제조일자는 각각 2023년 7월 18일과 2024년 9월 24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롯데웰푸드의 나뚜루 아이스크림으로 알려졌다.

 

사진이 확산하면서 온라인에서는 호텔의 재고 관리와 판매 제품의 보관 상태를 지적하는 반응이 나왔다. 한 누리꾼은 “제조된 지 오래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고, 다른 누리꾼들도 재고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다만 제조일자가 오래됐다는 사실만으로 제품의 변질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다. 아이스크림은 냉동 보관이 전제되는 식품인 만큼 제조일자뿐 아니라 유통·보관 과정에서 적정 온도가 유지됐는지, 제품의 품질이 제대로 관리됐는지 등이 중요하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호텔 측에서 제품을 공급받은 후 입고 시점과 재고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냉동제품이라고 해서 계속 해당 제품을 진열해 두지는 않는다”며 “반품이 많아지면 대리점에도 부담이 되기 때문에 재고 관리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선입선출 원칙에 따라 재고를 관리하고, 제조일자가 오래된 제품은 영업소와 대리점을 통해 교체하는 방식으로 판매 현장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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