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반려동물 헬스케어 기업 핏펫(대표 고정욱)이 NH농협손해보험과 손잡고 실제 진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펫보험 상품을 내놨다. 지난 22일 개정 출시된 ‘NH펫앤미든든보험’은 기존 펫보험이 해결하지 못했던 보장 공백을 실질적으로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펫보험 시장은 보호자 수요 대비 상품 다양성이 부족한 데다 표준 수가 체계 부재로 보험의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손해율 산정과 보장 설계에 필요한 신뢰도 높은 기초 데이터 부족으로 상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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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핏펫, NH농협손보와 데이터 기반 펫보험 출시 |
핏펫은 자사 플랫폼을 통해 축적한 반려동물 건강검진키트 결과, 병원 진료 리뷰, 실수요 기반 수가 정보를 보험 구조와 연결했다. 이 같은 데이터와 현장 중심 인사이트는 보장 항목 설계의 고객 중심성과 현실성을 높이는 기반이 됐다.
고정욱 핏펫 대표는 “이번 협업은 반려인들이 체감하는 보장 사각지대를 실사용 데이터를 통해 해소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보험사와 협업을 확대하고 펫보험 시장의 제도적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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