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보건복지부와 사회적 고립 예방 맞손…전국 1만1000명 프레시 매니저 활용

ESG·지속가능경제 / 심영범 기자 / 2026-06-30 11:03:19
고독사·사회적 고립 위험군 조기 발굴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
건강음료 정기배송 과정서 안부 확인…'복지위기알림' 연계 지원
생활밀착형 유통 인프라 기반 사회안전망 강화·예방 문화 확산

[메가경제=심영범 기자]hy가 보건복지부와 손잡고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전국 1만1000여 명의 프레시 매니저(Fresh Manager) 네트워크를 활용해 취약가구의 안부를 확인하고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굴하는 것이 핵심이다.

 

hy는 보건복지부와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 (왼쪽부터)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박경애 hy 프레시 매니저, 변경구 hy 대표이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hy]

 

협약식은 지난 2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으며, 변경구 hy 대표이사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지역사회 내 고독사 및 사회적 고립 위험군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연계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 복지체계와 민간 기업의 생활밀착형 유통 인프라를 결합한 민관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보건복지부의 '2024년도 고독사 발생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는 3924명으로 전년(3661명)보다 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1인 가구 비중은 35.5%에서 36.1%로 확대됐으며, 국가데이터포털 사회조사 기준으로 19세 이상 국민의 33%는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곳이 없는 사회적 고립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적 고립 상태에 놓인 이들은 외부와의 접촉이 적고 필요한 지원을 직접 요청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위기 상황을 조기에 파악하기 어렵다. 이에 정부는 생활 현장에서 주민과 정기적으로 접촉하는 민간 네트워크와 공공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취약계층을 조기에 발굴하고 지원하는 민관 협력체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hy는 전국 1만1000여 명의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건강음료 정기배송 과정에서 취약가구의 안부를 확인하고 위기 징후를 살핀다. 이상 징후 발견 시 보건복지부 모바일 서비스 '복지위기알림'을 통해 신고하고 공적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필요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hy는 제품 리플렛 등 다양한 고객 접점을 활용해 사회적 고립 예방 사업과 관련 캠페인을 알리고 예방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활동도 추진한다.

 

변경구 hy 대표이사는 "안부 확인을 통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역할을 맡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며 "보건복지부와 긴밀히 협력해 사회적 고립 예방과 고독사 위험가구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y는 민관 협력 기반의 사회안전망 구축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경찰청, 서울지방우정청, 서울태권도협회와 협력해 어린이 통학로 범죄 예방과 안전망 강화 활동을 추진하는 등 전국 단위 유통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사회 안전 및 복지 증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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