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화문 ‘서울라이트 광화문’ 성료…관람객 189만명 찾아

포럼·박람회 / 정진성 기자 / 2024-02-05 11:03:54
38일동안 펼쳐진 미디어파사드쇼…지난해보다 59만여명 더 방문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1월까지 38일간 광화문과 광화문광장을 아름답게 수놓은 미디어파사드쇼 ‘서울라이트 광화문’에 관람객 189만여명이 찾은 가운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5일 서울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서울라이트 광화문 관람객은 전년 130만명보다 59만명이 더 많은 189만명이 몰렸는데 하루 평균 5만1264명이 찾은 셈이다.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던 12월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무려 27만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1월까지 38일간 광화문과 광화문광장을 아름답게 수놓은 미디어파사드쇼 ‘서울라이트 광화문’에 관람객 189만여명이 찾은 가운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23 서울라이트 광화문 현장 전경 [사진=서울시]

 

서울라이트 광화문에서는 ▲미디어파사드쇼 ▲조명 라이트쇼 ▲세종문화회관 외벽 미디어갤러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K-컬처 스크린 ▲빛조형 작품 등 20개국 총 53명의 아티스트가 협업해 다양한 미디어아트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광화문과 월대를 중심으로 400m의 경복궁 담장을 캔버스로 삼아 화려한 영상과 조명으로 장식한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최고의 콘텐츠라는 찬사를 받았다. 2019년 DDP를 배경으로 열린 미디어아트 쇼가 광화문·경복궁 담장을 장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디어아트 쇼는 프랑스·독일·호주 작가들이 참여해 5분 안팎의 디지털 영상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을 배경으로 도시와 산수가 어우러진 이이남 작가의 광화산수도가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서울라이트 광화문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여자 98.4%가 행사에 만족하고 98.3%는 재방문 의사는 답변을 내놨다.

광화문광장 서측 육조마당에 설치된 길이 14m, 높이 4m의 대형 LED 전광판에서는 디지털 기반의 신다다디즘 성향의 국내외 작가 8명의 작품 영상이 상영됐다. 새로운 미래 환경과 가상 인간을 소개하는 ‘미러링 네이처’과 ‘미러링 휴먼’을 보여주는 LED 미디어큐브 34대도 육조마당에 배치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는 SNS에서 활동하는 13개국 팔로워 310만명이상 디지털 크리에이터 30명의 작품을 야외 공간에서 전시해 신선하고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울시는 올 겨울에도 서울라이트 광화문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내 대학. 관련 협회와 연계된 전시를 포함해 시민참여형 콘텐츠, 광화문만의 차별화된 연말 카운트다운 행사 등 누구나 즐기는 미디어아트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1월까지 38일간 광화문과 광화문광장을 아름답게 수놓은 미디어파사드쇼 ‘서울라이트 광화문’에 관람객 189만여명이 찾은 가운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23 서울라이트 광화문 현장 전경 [사진=서울시]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미디어파사드쇼 서울라이트 광화문의 성공을 계기로 광화문이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꿈의 무대가 되도록 서울의 매력 포인트로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정책관은 또 “광화문을 전통과 현대, 도시와 자연, 예술과 기술 등 6가지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살려 세계적인 미디어아트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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