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오세아니아, 동남아 수출 확대 예정
이달 중순 일본식품기업과 협업 고추참치볶음밥 선봬
다음달부터 아마존 입점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세계적인 팝스타 카디비가 동원 고추참치 먹방을 통해 감탄하는 모습을 보이며 화제가 되고 있다. 향후 고추참치 열풍이 불 것으로 기대해 볼만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디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H마트에서 한국의 고추참치를 구매했다"면서 밥 위에 고추참치와 마요네즈를 얹어 김으로 싸 먹는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방송에서 "조합이 완벽하다"면서 감탄사를 연발했다. 카디비는 앞서 불닭볶음면, 홍삼, 떡볶이 등 한식 먹방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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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인 팝스타 카디비가 동원 고추참치 먹방을 통해 감탄하는 모습을 보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카디비 인스타그램 캡쳐] |
카디비가 감탄한 제품은 동원 F&B 동원참치 시리즈다. 올해 43살인 동원참치는 연간 평균 2억 캔 이상 판매되고 있다. 올해 기준 누적 판매량은 79억 캔을 넘어섰다.
한국 고유의 매운맛을 담은 고추참치는 해외 시장에서도 조미김과 더불어 수요가 늘고 있다.
'검은 반도체'라고 불리는 김은 연평균 수출액 성장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할 정도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의뢰해 분석한 '10년간 K-푸드 수출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조미김 수출액은 6억3000만달러(약 9100억원)에 달한다. 조미김의 연평균 수출액 성장률은 1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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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원 고추참치 [사진=동원 홈페이지 갈무리] |
고추참치는 해외 시장에서도 조미김과 더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기존 참치는 샐러드 샌드위치용으로 담백한 느낌을 주는 식재료라는 인식이 강했다. 최근에는 K-문화 확산과 맞물리면서 활용법도 확산하고 있다.
동원F&B에 따르면 불참치, 동원맛참 등은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기획됐다.
동원F&B는 해외 수출 품목 중 참치캔의 비중은 평균 7.5%에 달한다. 지난 8월 방탄소년단(BTS) 진을 동원참치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며 선보이는 제품 'BTS 진 에디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런 흐름에 동원참치의 수출은 10월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다음 달부터 동원F&B는 아마존 입점을 통해 해외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동원고추 차미, 슈퍼참치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지난 12일 동원F&B는 일본 종합 식품기업 ‘마루하니치로’와 손잡고 ‘WILDish 고추참치볶음밥’을 출시했다. 협업 제품은 동원F&B의 ‘동원 고추참치’에 마루하니치로의 볶음밥 브랜드 ‘WILDish’의 레시피를 더해 개발됐다. 지난 8월 일본 시장에서 먼저 출시돼 이온몰, 코스모스, 중부약품 등 현지 주요 유통 채널을 통해 팔리고 있다.
동원F&B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10만 개를 넘어섰다. 올해 안에 일본 전역 5000여 개 점포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동원참치는 현재 미국 일본 베트남 중국 등 35개국에 참치를 수출하고 있다”라며 “올 하반기 중 미주,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구 개발과 해외 수출 확대를 통해 K-푸드 열풍을 선도하는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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