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교육·훈련·치료 등 활용범위 넓혀 사회문제 기여
[메가경제=정호 기자] "지스타와 함께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시고 지금 이순간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 'Expand your Horizons(당신의 시야를 넓혀라)'."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 영상으로 20주년을 맞은 지스타 2024가 시작됐다. 메가경제는 벡스코 제1전시장 1홀에서 진행된 지스타 개회식 현장을 찾았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신철 게임협회장 ▲박형준 부산시장·지스타 공동위원장 ▲윤양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 ▲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이사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 ▲정우용 하이브아이엠 대표이사 ▲김범 라이온하트 아티스트책임장 ▲윤상훈 크래프톤 글로벌 전략 및 운영 총괄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직무대행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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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스타2024 관계자들이 단상위 앞 버튼을 누르며 개막식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사진=정호 기자] |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지스타는 44개국, 1375개 게임사, 3359부스 규모로 마련돼 올해도 역대 '최대'라는 수식어를 경신했다. 지스타는 ▲개발 중이거나 공개 예정인 게임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신작 부스' ▲국내외 유명개발자들의 개발 노하우를 현장에서 청취할 수 있는 콘퍼런스 '지콘(G-CON)' ▲스탬프 랠리·코스프레·푸드트럭 등을 통해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할 예정이다.
게임사들은 다양한 신작 보따리를 풀어내며 유저 기대감을 한층 키우고 있다. 넥슨은 액션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비롯해 횡스크롤 액션RPG '프로젝트 오버킬'·MOBA(모바) 슈퍼바이브·수집형 RPG 환세취호전 온라인을 소개한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발할라 서바이벌'·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C(가칭)'·PC, 콘솔용 루트슈터 '프로젝트 S(가칭)·MMORPG '프로젝트 Q(가칭)' 등을 선보인다.
크래프톤에서는 인생 시뮬레이션 'inZOI(이하 인조이)'·오픈월드 생활 시뮬레이션 '딩컴 모바일'·밀리터리 슈팅 게임 '프로젝트 아크' 등을 시연한다. 넷마블은 각각 동명의 유명 드라마 게임화 신작, 몬스터 길들이기 시리즈의 최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스타다이브)' 2종의 액션 RPG를 출품했다.
웹젠은 신규 액션RPG 드래곤소드를 필두로 서브컬처 수집형 RPG '테르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출시를 앞둔 붉은사막을 시연할 예정이다.
게임 개발자를 목표로 삼거나 현직 개발자들을 위한 '지콘' 또한 행사 기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행사의 묘미다. 1일차에는 기대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윤명진 총괄 디렉터, 파이널판타지 VI부터 파이널판타지 VII 등의 작품 감독 키타세 요시노리 프로듀서 등의 개발 노하우를 들어볼 수 있다. 파이널판타지VII 리버스의 전체 개발을 담당하는 하마구치 나오키 디렉터 또한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2일차에는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요네야마 마이 및 코에이 테크모 게임스의 시부사와 코우 등의 유명 개발자 또한 연단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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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영상을 통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정호 기자] |
이날 영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연사를 마지막으로 지스타가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윤 대통령은 "지스타가 글로벌게임 축제로 자리잡았으며 여러분(게임사들)의 노력의 힘입어 이제 게임은 국민의 73%가 즐기는 대표적인 여가 문화로 자리잡았다"며 "(게임이) 교육, 훈련, 치료까지 활용범위를 넓혀가며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하고 치료 기술을 활용한 게임 제작을 적극 지원할 것이며 해외 시장에 도전하는 우리기업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게임 더하기 지원사업' 등을 꾸준히 펼쳐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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