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국내 IT 유통기업 피씨디렉트(대표 서대식)는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 발표된 피씨디렉트의 공시에 따르면 무상증자 신주 배정기준일은 오는 2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1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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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씨다이렉트 CI |
무상증자 완료 후 피씨디렉트의 총 발행 주식 수는 기존 767만 36주에서 1534만 72주로 증가하게 된다. 무상증자에 필요한 재원은 회사가 갖고 있는 자본잉여금(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피씨디렉트 관계자는 "이번 무상증자는 유동성 확보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결정했다"며 "불확실성이 높아진 글로벌 경제 상황 속에서도 아낌없는 믿음을 보내주신 주주 여러분께 보답하고, 지속적인 시장 친화 정책과 소통을 통해 주주의 신뢰를 얻어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피씨디렉트는 신규 ERP 도입을 통한 높은 수준의 업무 효율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휴대용 배터리 분야의 사업권 획득을 통한 신규 사업영역의 확대, 드론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담사업소를 설립하는 등 과감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반면,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 분야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을 실현해 성장산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피씨디렉트 관계자는 "최근의 기술 동향은 AI에 기반한 서버, PC 등에 들어가는 고사양 하드웨어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고사양의 그래픽카드와 CPU와 같은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는 피씨디렉트의 내년도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또한 이번 무상 증자를 통해 주식 수 확대에 따른 유동성 확보는 물론 주주가치 환원이 동시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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