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홍범식 LGU+사장 "한국형 AI 대표 기업 위해 최선 다할 것"

통신·미디어 / 신승민 기자 / 2025-03-25 11:52:55
LGU+, 서울 용산 사옥서 정기 주주총회 개최
AI 투자·글로벌 협력 강화해 성장동력 확보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올해 사업 전략으로 ‘AX 중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강조하며, 한국형 AI 대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25일 서울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열린 제 2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와의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메가경제]

 

홍범식 사장은 25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제2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전하는 CEO 메시지를 통해 "AX 중심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핵심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사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자원을 재배치하고, 투자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운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고,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가치를 발굴하고 창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4가지 추진 사항으로 ▲고객에게 초집중해 고객 가치 창출 AX 생태계 구축을 통한 구조적 경쟁력 확보 데이터 기반의 선택과 집중 전략 품질·보안·안전의 기본기 확립을 제시했다.

 

이후 주주와의 대화가 이어졌다. LG유플러스의 AI 전략에 대한 질문에 홍 사장은 “현재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AI 투자 규모와 기술력에서 일부 격차가 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AI 밸류체인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최신 AI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사장은 LG유플러스가 구글과 협력해 3억 달러 규모 AI 사업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익시오’를 고도화할 예정이며, AWS와 함께 한국형 소버린 클라우드 개발을 추진한다고 다고 밝혔다. 

 

또한, 중동의 자인그룹 및 일본의 KDDI 등 해외 통신사와의 협력 확대 사례도 소개했다.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한 질문에는 코어 사업 수익 극대화 B2B 영역 사업 확장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 모델 구축 등 세 가지 방향성을 제시했다.

 

주주 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홍 사장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주주 환원율을 중장기적으로 최대 60%까지 확대하고, 자본 구조를 강화하는 한편 연간 잉여현금흐름 수준을 고려한 탄력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주 환원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연간 주당 배당금은 650원으로 확정됐으며, 배당성향은 59.1%다. 기존에 지급된 중간배당 250원을 제외한 400원은 다음 달 지급될 예정이다.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50억 원으로 최종 승인됐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2024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3명)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4개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홍범식 사장은 이번 이사 선임을 통해 새롭게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기타비상무이사로는 권봉석 ㈜LG COO(부회장)가 선임됐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는 남형두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재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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