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 개발·투자 총괄…SK이터닉스 설비 구축·운영 담당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이 SK이터닉스와 손잡고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결합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개발에 나선다. 데이터센터 부지에서 직접 전력을 생산·공급하는 방식으로 전력계통 연계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사업모델을 검토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SK이터닉스와 ‘연료전지 연계형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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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형석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오른쪽)와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이사가 '연료전지 연계형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사업 양해각서(MOU)’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마스턴투자운용] |
협약에 따라 양사는 데이터센터 부지에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생산한 전력을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직접 공급하는 독립형(Off-Grid) 데이터센터 사업모델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사업 개발 전반을 맡는다. 부지 확보와 인허가, 개발 규모 검토와 설계, 투자구조 수립, 재원 조달, 임차인 유치 등을 총괄할 계획이다.
SK이터닉스는 연료전지 발전설비 구축과 전력 공급을 담당한다. 발전설비의 설계·조달·시공(EPC)을 비롯해 전력공급 구조 수립과 운영·유지보수까지 맡는다.
연료전지는 데이터센터 부지 안에 설치할 수 있어 기존 전력계통에 연결하는 방식보다 전력 확보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양사의 설명이다. 전력망 여건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에서도 자체 발전설비를 활용해 데이터센터 개발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연료전지 연계형 데이터센터의 구체적인 사업구조를 마련하고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박형석 마스턴투자운용 대표는 “SK이터닉스와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센터 개발 방식의 선택지를 넓히고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한 사업모델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연료전지 사업 역량과 마스턴투자운용의 데이터센터 개발·투자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스턴투자운용은 서울 영등포구에서 10MW(메가와트)급 도심형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고 있다. 전체 IT부하 6.5MW에 대한 선임차를 확보했으며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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