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신원이 전개하는 이탈리아 럭셔리 남성 브랜드 ‘까날리(CANALI)’가 서울신라호텔에 신규 매장을 열고 국내외 프리미엄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신원은 4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서울신라호텔 지하 1층에 까날리 매장을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에 이어 국내 세 번째 매장이다.
![]() |
▲ 신원, ‘까날리’ 서울신라호텔점 오픈 |
서울신라호텔은 고급 숙박과 프리미엄 쇼핑이 결합된 공간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고소득층 수요가 몰리는 명소다. 신원은 이번 입점을 통해 하이엔드 유통 채널을 확장하는 동시에,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매장은 ‘풀 콘셉트 스토어(Full Concept Store)’ 철학을 바탕으로 꾸며졌다. 외관은 이탈리아산 치폴리노 대리석으로 마감됐으며, 고객 응대 공간인 ‘바 니치(bar niche)’를 배치해 이탈리아식 환대 문화를 구현했다. 전체 면적은 109㎡(약 33평) 규모다.
이번 매장에서는 2025 F/W 컬렉션도 함께 선보였다. ‘라운지 포멀(Lounge Formal)’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이번 컬렉션은 포멀웨어에 라운지웨어의 여유로움을 더했으며, 안감을 생략한 ‘언라인드(Unlined)’ 처리와 ‘누볼라(Nuvola)’ 기법으로 착용감을 높이고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했다.
매장 오픈을 기념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신규 회원에게는 1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신라호텔 피트니스 이용객과 웨딩 컨시어지 예약 고객에게는 바우처 및 사은품이 증정된다. 300만 원 이상 구매 시 까날리 골프 우산도 사은품으로 지급된다.
신원은 까날리의 국내 유통망 확대를 위해 향후 3년 내 10개 채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백화점 및 프리미엄 호텔 중심으로 출점 전략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신원 관계자는 “서울신라호텔은 까날리 브랜드의 철학과 고급스러움을 전달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며 “국내외 하이엔드 고객층과의 접점을 확대해 브랜드 감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