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브리지스톤이 폭스바겐의 고성능 해치백 ‘골프 GTI 에디션 50’ 전용 맞춤형 타이어를 개발하며, 자사의 초고성능 타이어 기술력을 입증했다.
브리지스톤은 자사의 대표적인 스포츠 타이어 브랜드 ‘포텐자(Potenza)’ 시리즈 중 세미 슬릭 타입인 포텐자 레이스(Potenza Race)를 골프 GTI 50주년 기념 한정판 모델에 맞춤 설계해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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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지스톤, 폭스바겐 ‘골프 GTI 에디션 50’ 전용 고성능 타이어 개발 |
이 제품은 폭스바겐이 양산한 차량 중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지닌 GTI 모델에 탑재되며, 고속 주행 시 정밀한 조향 성능과 탁월한 접지력을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포텐자 레이스 타이어는 유럽에서 개발 및 생산됐으며, 마른 노면에서의 최대 성능을 위해 고접지 컴파운드와 최적화된 캐비티 프로파일을 적용했다. 동시에 젖은 노면 주행 시에도 성능을 고려한 트레드 패턴과 회전저항을 줄이기 위한 경량 고강도 카카스 구조를 채택해 다양한 주행 조건에서 안정성을 확보했다.
폭스바겐은 골프 GTI 에디션 50을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 레이스에서 최초 공개했다. 해당 차량은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20.82km) 구간을 7분 46초 13이라는 자사 최고 랩타임으로 주파하며, 브랜드 성능의 정점을 입증했다. 이 기록은 브리지스톤 포텐자 레이스 타이어의 고성능 지원 없이는 불가능했다는 평가다.
해당 타이어는 19인치 규격(235/35 R19 91Y)으로, GTI-성능 패키지 선택사양에 독점 공급된다. 특히 폭스바겐 전용 사이드월 마킹이 적용돼 이번 모델만을 위한 맞춤 제품임을 강조하고 있다.
라도슬라우 볼코프스키 브리지스톤 EMEA OE판매 부문 부사장은 “이번 협업은 단순한 타이어 공급을 넘어, 두 고성능 브랜드가 긴밀히 협력해 최고의 성능을 구현한 상징적인 사례”라며 “브리지스톤이 골프 GTI 에디션 50의 새로운 기록 달성에 일조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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