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사회복지법인 열매나눔재단은 지난 7일 금천구청, 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금천구 내 취약계층 아동의 학습환경 개선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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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 후 사진 촬영하는 윤명선 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최운정 열매나눔재단 총장(왼쪽부터) |
이번 협약은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에게 안정적인 학습공간과 교육비를 지원함으로써 학업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학습할 수 있는 집’이라는 현실적인 지원을 통해 아동의 일상과 자존감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이지스자산운용의 후원을 기반으로 진행되며, 민간의 기부와 공공기관의 실행력이 결합된 민관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금천구청은 행정적 지원과 지역 네트워크를, 열매나눔재단은 사업 설계와 재원 조성을, 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은 참여 가정과의 소통 및 사업 집행을 각각 맡아 추진한다.
협약에 따라 ▲학습공간 개선을 위한 가정 맞춤형 인테리어 공사 및 가구 지원▲아동별 교육비 지원 ▲참여 가정에 대한 수요 기반 욕구조사 및 사후 만족도 조사 ▲필요한 경우 지역 중심의 통합사례관리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취약계층 아동의 환경 개선은 가장 기본적인 복지”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금천구의 교육 격차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운정 열매나눔재단 사무총장은 “모든 아동이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가질 권리가 있다”며 “이번 협약이 그 권리를 지켜나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윤명선 금천누리복지관 관장은 “이번 사업은 다양한 기관이 함께하는 민관협력의 우수사례”라며 “아동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동의 학습권 보장과 함께 안정적인 생활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지역사회에 확산하고, 실질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열매나눔재단은 사회구성원에게 지속적인 자립의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2007년에 설립된 자립지원 전문 NGO이다. 사회구성원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돌봄·교육·일경험 영역에서 취약계층 자립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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