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24일 구미대와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 운영을 위한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미대학교 본관 3층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권동근 현대차 하이테크육성센터장(상무)과 김진목 현대자동차 대구경북울산상용지역본부장(상무), 정창주 구미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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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권동근 현대자동차 하이테크육성센터장(상무)과 정창주 구미대학교 총장이 협약식에서 함께한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
현대차는 구미대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총 10개 대학에서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를 운영하게 됐다.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는 현대자동차가 상용차 우수 정비 인재 육성을 위해 협약을 맺은 대학에 상용 전문 정비 강사를 파견해 강의를 제공하고 실습용 상용차와 교재‧장학금, 현대차 정비 협력사인 현대 블루핸즈와 연계한 취업까지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총 10주간 운영되며 미래 신기술 소개를 비롯해 현대 상용차 정비 기초부터 고장진단까지 이론‧실습을 겸한 전문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도 정비 현장 체험과 천안글로벌러닝센터 견학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 2018년 프로그램 첫 운영을 시작으로 꾸준히 신규 산학협력 대학을 추가해 현재는 아주자동차대, 대원대, 서영대, 신한대, 전주비전대,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인천·남대구·창원 캠퍼스 등 국내 총 9개 대학에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4년간 누적 327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그중 56명의 취업을 연계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구미대는 건설장비 관련 학과를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을 통해 프로그램의 교육 범위를 특장차 부문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증가하고 있는 상용 전동차 수요에 따라 내년에는 상용 전동차 중심의 교육과정도 추가해 우수 정비 인재 육성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대학과 산학협력을 맺고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상용 우수 정비 인력 육성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것은 물론 현대자동차의 상용 정비 기술력 향상을 위해서도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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