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주식회사 덴컴(이하 덴컴)은 지난 1일 한국경영과학회가 주최한 제16회 ‘한국경영과학응용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경영과학응용대상은 경영과학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기법을 산업 현장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조직의 경쟁력과 운영 효율 향상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에 수여되는 상으로, 현대글로비스,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산업 선도 기업들이 역대 수상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덴컴은 자체 개발한 음성, 자연어 기반 임상 기록 자동화 솔루션 ‘Densper AI Voice Charting’을 국내 및 북미 치과 진료현장에 도입하여, 의료진의 진료기록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기존에는 의료진이 직접 키보드 입력, 서식 작성, 진료 후 차트 정리 등을 수행해야 했으나, 덴컴의 기술은 진료 중 자연스러운 대화와 음성을 실시간으로 인식, 해석하여 차트 형태로 자동 기록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진료 기록에 소요되던 시간을 대폭 절감하고, 환자와의 상호작용 및 진료 본연의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실제 임상 도입 결과, 평균 차트 작성 시간이 60% 이상 단축됐으며, 의료진 번아웃 감소, 진료 품질 개선, 환자 경험 향상 등의 효과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덴컴의 핵심 기술은 치과 임상 환경에 특화된 전문화 음성인식(STT) 엔진과 의료 전용 sLLM 구조로, 실제 임상 음성 데이터와 케이스 기반의 피드백 루프를 통해 지속적으로 고도화되고 있다. 또한 의료정보 보안 요건 및 개인정보보호 체계를 반영하여,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환경 모두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 역시 현장 적용의 신뢰성을 높였다.
덴컴은 국내 치과병원뿐 아니라 미국 치과의료 서비스 네트워크와 협력하여 솔루션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가별 의료 용어 체계, 보험청구, 진료 등에 대응하는 글로벌 임상 음성데이터 표준화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덴컴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AI 모델 성능 자체뿐 아니라, 의료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사용 가능한 구조와 실제 운영 데이터를 통한 지속적 개선 체계를 갖추었다는 점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에는 임상 음성기록을 넘어, 진료 의사결정 및 환자맞춤 치료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Clinical Copilot 서비스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덴컴은 앞으로도 국내·외 의료기관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AI 기반 임상 데이터 표준화와 의료 현장 혁신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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