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석호 기자] DL이앤씨가 설립한 탈탄소 솔루션 전문기업 카본코(CARBONCO)가 지난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 해수담수청(SWCC)과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사우디 정부 산하 기관인 SWCC는 세계 최대 해수 담수화 설비를 운영 중이며, 다수의 발전소를 운영하는 제2의 전력생산 사업자다.
![]() |
▲ 유재형 카본코 사업개발실장(왼쪽)과 타리크 알 가파리 SWCC 국장 [사진=DL이앤씨 제공] |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SWCC가 운영하는 발전소에서 포집한 탄소를 해수 담수화 후처리 공정에 이용하는 CCUS 기술 도입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CCUS 기술 적용을 위한 사업성 검토와 기본설계 연구 등을 바탕으로 상용 CCUS 플랜트 건설을 포함한 CCUS 사업개발 전반에 걸쳐 협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우디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탄소의 생물학·화학적 전환, 광물화 및 저장 등 다양한 CCUS 사업을 공동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타리크 알 가파리 SWCC 국장은 "사우디 비전 2030 달성을 선도하기 위해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해수 담수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카본코와 협력을 통해 발전소에서 포집한 탄소를 해수 담수화 후처리 공정에 재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재형 카본코 사업개발실장은 "카본코는 CCUS 기술을 발전시켜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CCUS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면서 "카본코 CCUS 기술이 해수 담수화 공정에 적용된다면 사우디의 탄소중립을 위한 맞춤형 해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