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지난 20일 강원 홍천군에 '태양의 숲 9호'를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홍천군 내면 방내리 일대 5만㎡ 부지의 탄소중립 숲 조성지에서 지난달부터 한 달여간 탄소 흡수력이 높은 소나무와 낙엽송 1만 2000그루를 심었다.
이때 심어진 묘목은 한화그룹이 기증한 태양광 설비를 이용해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태양광 에너지로 길러졌다.
▲ 태양의숲 9호 조성행사 후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번 숲 조성을 통해 연간 136.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53만그램의 미세먼지와 2000톤의 산소를 정화할 수 있게 됐다.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이태길 사장은 "'한화 태양의 숲'은 한화그룹이 추구하는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대표하는 캠페인"이라며 "앞으로도 사업을 지속해 나날이 커져만 가는 기후변화와 환경문제 해결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과 파트너십을 맺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내외에 친환경 숲을 조성하는 태양의 숲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2012년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숲을 시작으로 중국, 한국 등에 지금까지 총 8개의 숲을 조성했고, 이를 통해 전체 138만㎡ 면적(여의도 면적의 약 4.8배)에 51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태양의 숲 캠페인은 태양광 발전을 활용해 사막화 방지 활동을 한 세계 최초 기업 사례로 지난 2011년 UN사막화방지협약(UNCCD) 총회에서 모범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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