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Neo QLED 8K를 비롯한 올해 TV 신제품 11개 모델이 영국 카본 트러스트가 수여하는 '탄소 발자국-탄소저감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카본 트러스트는 영국 정부가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 감축을 목적으로 설립한 인증 기관이다.제품의 생산·유통·사용·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국제 기준에 따라 평가해 탄소 발자국 인증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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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o QLED 8K 모델과 카본 트러스트 인증 로고 [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는 TV 자체 무게와 사용 전력 소비량을 줄여 Neo QLED뿐 아니라 QLED, 크리스탈 UHD,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과 '더 세리프' 등 처음으로 신제품 전 제품군에 걸쳐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지난 1월 미국 CES 2022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기술이 지향해야 할 가치를 '지속 가능한 미래'로 규정하고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통해 다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TV 등 디스플레이 제품은 올해 전년 대비 30배 이상 많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모든 모바일‧가전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재활용 소재를 사용할 예정이다.
제품 포장재를 생활 소품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에코 패키지'를 통해 잉크 사용을 90% 감축하고 스테이플러를 사용하지 않는 등의 개선을 이뤄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친환경 솔라셀 리모컨을 2022년형 TV 전 모델에 확대 적용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시장에서 16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위상에 걸맞게 제품의 성능뿐 아니라 사람 중심의 기술 혁신과 환경 보호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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