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은석 상아제약 공동대표 "반세기 역사, 글로벌 건강기업 도약"

파워인터뷰 / 이동훈 / 2024-04-02 10:29:58
선진 마케팅 기법과 B2B 확대 통해 해외 시장 진출 본격화
고객 니즈 맞춤형 제품 개발 및 채널 다각화로 경쟁력 강화
질병예방 위한 연구개발 확대, '두뇌혁명'등 치매시장 진출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상아제약은 향후 3년간 경영 지배 구조 강화, 전략적 시장 확대, 채널 다각화, 대내외 시장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룰 계획이다."


반세기 역사를 이어 온 상아제약이 고객 세분화 및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 및 시장 확대의 슬로건 아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상아제약은 메가경제에게 최근 선진마케팅 기법 도입과 B2B(기업간) 영역 확대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 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상아제약은 최은석 전 다국적 금융사 마케팅 총괄 임원을 영입해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최 대표는 세계 최대 상장 손해보험사 그룹사의 일원으로 마케팅을 맡아 다양한 채널에 맞춤형인 선진적인 기법들을 경험하고 보유하고 있다.

 

▲ 최은석 상아제약 공동대표 [사진=메가경제]

메가경제가 서울 양천구 소재 상아제약 본사에서 만난 최은석 대표는 "기존의 오프라인 채널에 더하여 온라인·방송 등 다각화된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기업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면서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비젼을 설명했다.

실제 최 대표의 취임을 기점으로 상아제약은 기존 유통 채널의 세분화를 통한 B2C강화 전략과 함께, B2B를 통한 신규 채널의 확대를 발판으로 고객 친화적 기업으로 거듭나며 기업 규모 및 시세를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

상아제약은 김봉수 단독 대표 체제에서 지난해까지 성장가도를 달려 왔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에 이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시장 환경이 급변, 국내 시장에 안주해서는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상아제약을 덮쳤다. 이에 김 대표는 영업통인 김준석 이사를 지난해 6월, 그리고 삼고초려 끝에 최 대표를 영입하면서 새로운 판로 개척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그 일환으로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컬리, 홈쇼핑, 제주항공 등 기업 고객을 늘렸고, GS리테일, BGF리테일, 코리아세븐 등 대형 리테일사와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이뤄냈다. 무엇보다 고객사에 맞는 상품을 제공해 높은 만족도를 얻고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는 눈부신 실적으로 이어졌다.

최은석 대표는 "당사의 '상아공진보'는 GS리테일 명절 건강카테고리 판매 1위, 제주항공 기내판매 명절 판매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지난 2월에는 새로운 건강기능식품 ‘캐나다 연어콜라겐’ 론칭해 남녀노소 모든 연령을 아우를 수 있는 제품 경쟁력 및 고객층 확대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상아제약은 또한 젊은 세대에게 어필하는 소셜 미디어 채널을 적극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 구축 및 전략적인 콘텐츠 제작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브랜드 경험을 향상시키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최 대표는 "당사는 국민건강지킴이로서의 책임을 수행하기 위한 연구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당사는 기존의 치료보다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백년을 살아도 건강을 얻지 못한다면 국민의 사회적 부담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건강한 삶은 행복한 삶의 질을 보증하는 요소중 하나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기존 의학은 질환치료에 비중을 두고 발전해왔다. 하지만 최근 만성질환이나 생활습관병이 대두되면서 치료보다 주목받는 것이 ‘예방’이다.

최 대표는 "당사는 ‘생존·성장·지속성’을 지향하며 ‘질병 예방’을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상아제약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치매 예방을 위한 다양한 소재 연구도 진행하고 있죠. 2019년에는 동아대 건강과학대학과 치매 관련 연구도 함께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상아제약은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두뇌혁명PS’를 출시, 지난해 10월 NS홈쇼핑 론칭을 시작으로 올해 전 홈쇼핑사로 확대를 추진 중이다.

두뇌혁명PS는 노화로 인해 저하된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인증을 받았다. 미국 프리미엄 라인 Non-GMO의 순도 70%의 포스파티딜세린 원료를 주성분으로 사용했다. 포스파티딜세린은 뇌 인지질의 15~20%를 차지하는 주요 성분으로 뇌의 신경세포막에 분포돼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상아제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토대를 구축했다는 평가이다.

최 대표는 "당사는 국민건강 지킴이로서 50년 동안 쌓아온 신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이를 위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역설했다.

최 대표의 리더십과 상아제약의 50년 역사가 만나 회사의 새로운 도약이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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