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정창헌 기자] 전라남도교육청 무안도서관이 어린이 독서서비스의 다양화를 위해 디지털 리딩코너를 조성하고, 스마트카드북 500여 권을 도입했다. 기존의 종이책 중심 독서환경에 디지털 그림책을 더해 어린이들이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에 도입한 스마트카드북은 아이윙TV가 개발한 디지털 그림책 콘텐츠로, 카드 한 장에 그림책 한 권의 이야기를 담았다. 책 읽어주는 로봇 고양이 리딩캣과 연동하면 전문 성우의 음성과 그림책 화면이 함께 재생돼 글자를 읽기 어려운 어린이도 이야기의 내용을 쉽게 따라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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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 아이윙TV |
무안도서관의 이번 콘텐츠 확충에서 주목할 부분은 어린이의 독서 선택권을 넓혔다는 점이다. 어린이는 500여 권의 다양한 그림책 가운데 자신의 관심에 맞는 이야기를 선택하고, 좋아하는 책은 여러 번 반복해서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그림책을 보고 듣는 과정은 읽기 능력이 서로 다른 어린이들이 각자의 수준에서 독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림 속 등장인물의 표정과 행동을 살펴보고 이야기의 흐름을 예상하는 경험은 시각적 문해력과 기초 언어능력 발달에도 긍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디지털 리딩코너는 가족이 함께 책을 경험하는 공간으로도 활용 가치가 있다. 부모와 자녀가 같은 그림책을 보고 등장인물의 감정이나 이야기의 결말에 대해 대화하면서 독서가 자연스럽게 가족 간 소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업은 교육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소장하고 대출하는 공간을 넘어 어린이의 연령과 독서 수준에 따라 다양한 매체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열린 학습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이윙TV는 전국 2,000여 개 도서관과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에 책 읽어주는 로봇 고양이 리딩캣과 디지털 그림책 기반 스마트카드북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종이책과 디지털북을 결합한 AIBook(올인북)으로 독서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전남교육청 무안도서관의 디지털 리딩코너는 어린이들이 종이책과 디지털 그림책을 자유롭게 경험하면서 책을 읽는 방법뿐 아니라 책을 이해하고 즐기는 방식까지 넓혀가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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