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공모 선정 시 4년간 국비 600억원…원스톱 지원센터 추진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제주도가 창업기업과 예비창업자들의 현장 의견을 토대로 창업 초기부터 성장·투자·판로·해외진출까지 단계별 지원책을 구체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대응하는 한편 기업 지원체계도 손질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 29일 제주콘텐츠진흥원 비인공연장에서 ‘창업도시 제주 실현,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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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성곤 제주도지사(왼쪽)가 지난 29일 방송인 탁재훈에게 제주특별자치도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
행사에는 위성곤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제주경제통상진흥원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더큰내일센터 등 창업지원기관과 도내 창업·벤처기업, 대학 창업동아리, 예비창업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도는 행사에 앞서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141명으로부터 142건의 정책 제안을 접수했다. 제안은 초기 창업·사업화(START), 기업 성장·투자·판로·인력(GROW), 도외·해외시장 진출(GO BEYOND) 등 성장단계별 3개 분야로 나눠 분석했다.
주요 제안으로는 초기 사업화와 첫 고객 확보, 창업단계별 통합 지원, 후속 투자와 판로·인력 확보, 국내외 시장 진출과 수출·투자유치 연계 등이 제시됐다.
현장에서는 지원사업 탈락 사유와 보완사항에 대한 피드백 제공, 여러 기관에 분산된 창업지원 정보 통합, 성장기업에 대한 후속 사업화·투자 지원, 외부 인재 유치를 위한 주거·디지털 인프라 확충, 물류 여건 개선 등이 건의됐다.
위 지사는 제주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공공부문이 우선 구매해 제주도가 ‘첫 고객’ 역할을 하고 창업지원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원스톱 지원센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창업 초기 지원이 끝난 기업에도 성장단계에 맞춰 후속 지원이 이어지도록 패키지를 마련하고 미래성장펀드와 수출·판로 지원체계를 활용해 도외·해외시장 진출까지 연계한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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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성곤 제주도지사(앞줄 가운데)와 방송인 탁재훈(오른쪽)이 지난 29일 열린 ‘창업도시 제주 실현, 타운홀미팅’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
제주로 이전하거나 외부 인재를 채용하는 기업을 위한 주거 지원과 공동 활용 디지털 장비 지원도 검토한다. 공공유통플랫폼과 공동물류 기반 구축 등을 통해 판로와 해외진출 여건도 개선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4월 지역거점 창업도시 10곳을 조성하는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대전·대구·광주·울산 4곳을 우선 선정했다. 이후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창업도시 6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날 수렴한 제안을 중기부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공모 제안서와 실행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공모에 선정되면 4년간 국비 600억원을 지원받아 제주기업의 성장과 국내외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는 창업생태계 조성에 투입한다.
위 지사는 “창업가가 아이디어를 갖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면 제주가 그 꿈을 함께 키워나가겠다”며 “현장에서 무엇이 필요하고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하는지 직접 듣고 실질적인 정책과 지원사업으로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방송인 탁재훈이 제주특별자치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탁 홍보대사는 온라인 미디어를 활용한 제주 관광·먹거리 콘텐츠 홍보와 도내 스타트업·기업의 마케팅 지원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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