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송현섭 기자] 하나은행은 군인공제회와 ‘퇴직급여대여’ 업무협약을 맺고 회원들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하나은행은 군인공제회와 기존 협약을 체결한 금융기관들에 이어 3번째로 군인공제회 대여제도에 참여한다. 퇴직급여대여는 군인·군무원 등 군인공제회원의 생활자금 마련을 위해 퇴직급여를 담보로 납부액의 90%까지 저리로 간접 대여를 해주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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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군인공제회와 ‘퇴직급여대여’ 업무협약을 맺고 회원들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지원한다. 지난 7일 도곡동 군인공제회관에서 열린 ‘퇴직급여대여 업무협약식’을 마친 뒤 이승열 하나은행장(오른쪽)과 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
장기간 저축하고 있는 군인공제회원은 이 서비스를 통해 회원퇴직급여 해약 없이도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지원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에서는 중도상환해약금 없이 이미 다른 금융기관에서 퇴직급여대여를 이용하는 회원들에 대해서도 대환 서비스를 해줄 방침이다.
본격적인 퇴직급여대여 서비스는 하나은행에서 시스템 개발을 비롯한 제반 인프라를 마련하는 내년부터 제공된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군인복지기관인 군인공제회원들이 다양한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군인공제회와 동반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상생 협력 관계를 확대·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고금리와 경기둔화로 어려운 회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이번에 하나은행과 협약을 맺었다”며 “회원들이 퇴직급여대여제도를 이용할 금융기관을 다양화해 이자비용 절감과 생활안정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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