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9일부터 청년 금융특강 ‘빚투 말고 영끌 클래스’ 개최…총 1500명 대상

금융·보험 / 박성태 기자 / 2026-10-15 09: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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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짠부·박종훈·김대식 카이스트 교수 릴레이 특강…종잣돈·거시경제·AGI 자산 포트폴리오 진단
고용노동부·부산경총·경제진흥원 공동…무리한 빚투 지양하고 ‘영리한 자산 형성’ 지원
전재수 시장 “불확실한 경제·AI 환경 속 부산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 든든히 뒷받침”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가상자산과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청년층의 무리한 차입 투자를 경계하고 실질적인 자산 형성 역량을 길러주기 위한 대규모 공공 금융 강좌가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10월 1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하반기 맞춤형 금융특강 '부산청년, 빚투 말고 영끌(영리하게 끌어모으기) 클래스'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 상반기 금융특강 사진 [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고용노동부, 부산경영자총협회, 부산경제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고금리·고물가 환경 속에서 빚을 내어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를 지양하고, 체계적인 금융 지식을 기반으로 자산을 영리하게 형성하는 건전한 금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1600여 명이 몰렸던 상반기 강좌의 호응을 반영해, 하반기에는 급변하는 기술·경제 환경에 발맞춰 실전 종잣돈 마련부터 인공지능(AI) 시대 미래 자산 전략까지 커리큘럼을 전면 고도화했다.

특강은 회차별 500명씩 총 150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기초자산, 금융자산, 미래자산 3대 영역의 전문 강사진이 나서 릴레이 강연을 펼친다.

오는 19일 오후 2시에 열리는 1회차 특강에서는 재테크 전문 인플루언서 ‘김짠부(김지은)’가 ‘텅장을 통장으로: 사회초년생 첫 월급 200% 활용법’을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 낭비성 지출을 줄이는 통장 쪼개기 시스템 구축법과 연금저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 혜택 활용법, 소액 ETF 분산 투자 등 사회초년생 눈높이에 맞춘 시드머니 구축 노하우를 전수한다.

11월 4일 오전 10시 2회차에는 KBS 경제전문기자 출신의 박종훈 지식경제연구소 소장이 연사로 나서 ‘경제를 알면 투자가 보인다’를 강의한다. 금리, 환율, 인플레이션 등 거시경제 핵심 지표가 청년들의 실질 소득과 자산에 미치는 영향을 짚어보고, 상승장에서 소외되는 두려움을 뜻하는 ‘포모(FOMO)’ 증후군에 흔들리지 않는 장기 가치투자 원칙과 마인드셋을 제시한다.

11월 30일 오후 2시 3회차에는 뇌과학 분야 석학인 김대식 카이스트(KAIST) 교수가 ‘AGI(범용인공지능) 시대 생존전략!’을 주제로 마이크를 잡는다. 생성형 AI 혁명이 청년 고용 시장과 노동 가치에 미칠 구조적 변화를 심층 분석하고, 기술 격변기 속에서 청년들이 구축해야 할 직업적 역량과 미래 자산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을 전달한다.

아울러 시는 본 강연에 앞서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2026년 부산청년 잡(JOB)성장프로젝트'와 '부산 청년 3대 성장사다리' 등 시의 핵심 청년 고용·복지 정책을 상세히 안내해 정책 체감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 상반기 금융특강 사진 [부산시 제공]


부산에 거주하는 청년 및 관내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신청은 '부산청년영리끌' 공식 누리집을 통해 회차별 일정에 따라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취소 등으로 인한 잔여석 발생 시 행사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최근 청년층 사이에서 단기 고수익을 좇는 고위험 파생상품이나 무리한 레버리지 투자가 심각한 개인회생과 신용위험으로 이어지는 사회적 문제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지자체가 단순 일자리 매칭을 넘어 현금흐름 관리, 거시 지표 이해, 신기술 대응력까지 포괄하는 실전 금융 문해력 교육에 나선 것은 청년층의 기초 체력을 강화하는 지속가능한 청년 안전망 모델로 평가받는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상반기 특강에 보내준 청년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인공지능과 경제 환경의 격변기 속에서 실질적인 경제적 홀로서기를 돕는 하반기 강연을 기획했다”며 “부산의 미래인 청년들이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바른 금융 지식을 나침반 삼아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산을 불려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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