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부산광역시 사하구 소재 괴정골목시장의 점포들이 공영홈쇼핑에 다수 입점하여 매출고를 올림으로써 소상공인·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선진지로 발돋움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길벗상권경영지원단이 주도하고, 국고 및 지방비 보조금 지원이 없는 ‘민간 재능기부활동’으로 진행돼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제고하여 지속가능성에 대한 높은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이름은 ‘온라인을 향한 지역 상권의 따뜻한 동행:온행’으로, ‘온라인 진출’과 ‘따뜻한 동행’이라는 중의적인 표현을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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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괴정골목시장의 공영홈쇼핑 입점 상인들과 허소람 길벗상권경영지원단장, 오른쪽: 지난 28일 공영홈쇼핑에서의 주문으로 출고 대기 중인 괴정골목시장 상품들 |
이번 공영홈쇼핑 입점은 괴정골목시장의 괴정생선, 괴정수산2호점, 금산인삼, 남해건어물, 마장동찰스네고깃간, 바다생선, 장보고건어물, 초원축산, 통영쌀집, 하동상회, 활전복센터 등 11개 점포의 28개 상품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은 물론 건어물, 가공식품 등 다양한 품목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판매구조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반 유통 채널인 홈쇼핑을 통해 전국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괴정골목시장 백승철 상인회장은 “로컬 및 마케팅 전문가들의 엄청난 재능기부와 시장 상인들의 온라인 판로개척에 대한 강한 의지가 만나 온라인 배송 매출이 많이 오르고 있다. 전국에 계신 우리 괴정골목시장의 손님들께 공영홈쇼핑에서 좋은 품질과 가격으로 상품들을 제공하여 앞으로 이상적인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을 이룩한 전통시장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한 길벗상권경영지원단의 허소람 단장은 “이번 공영홈쇼핑 입점은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과 자생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상인들이 온라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괴정골목시장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판로 확대를 넘어 전통시장의 체질 개선과 유통구조 혁신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타 지역 전통시장으로의 확산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길벗상권경영지원단의 온라인 판로개척에 관한 연구 및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상인들에게 노하우 전수를 실시하는 중이며, 적극적인 대외 협조 요청을 통해 공영홈쇼핑 공식 입점 협력사인 주식회사 비즈의 제품 상세페이지 제작 등 입점 관련 업무과 판매촉진 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공영홈쇼핑 입점을 위한 준비 과정에서는 길벗상권경영지원단이 중심이 되어 상품 기획, 온라인 진출 컨설팅 등 전방위적 재능기부와 지원을 제공했다. 또한 주식회사 비즈는 발주부터 프로모션 기획 및 매출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체 운영을 책임지며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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