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11만 4054건의 가짜 후기를 차단했다고 11일 밝혔다.
가짜 후기(허위 리뷰)는 음식을 실제로 먹지 않고 거짓으로 작성한 후기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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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아한형제들 제공 |
후기는 고객의 주문을 유도하는 효과가 크다. 최근에는 가짜 후기를 전문적으로 작성해주는 업체까지 생겨 소상공인을 유혹하고 있다.
배민은 가짜 후기를 근절하기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자전거래 탐지', 'AI를 활용한 고도화 모델' 등 기술적 수단을 적용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가짜 의심 후기 제보건수가 연간 최고점 대비 약 6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우아한형제들 조사 결과 나타났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후기 조작 업체들 사이에서는 "배민 후기 작업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며 "배민이 후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뒤 작업된 후기는 100% 차단되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원재 우아한형제들 서비스위험관리실장은 "이용자가 믿고 볼 수 있는 후기 환경을 만들고자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부터 법적 대응까지 가짜 후기에 대해 강경 대응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말 탑재한 AI 고도화 모델을 통해 앞으로 더 빠르게 효과적으로 허위리뷰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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