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지난해 가짜 후기 11만 4054건 차단

유통·MICE / 이석호 / 2022-04-11 09:47:34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11만 4054건의 가짜 후기를 차단했다고 11일 밝혔다.

가짜 후기(허위 리뷰)는 음식을 실제로 먹지 않고 거짓으로 작성한 후기를 뜻한다. 

 

▲ 우아한형제들 제공


후기는 고객의 주문을 유도하는 효과가 크다. 최근에는 가짜 후기를 전문적으로 작성해주는 업체까지 생겨 소상공인을 유혹하고 있다.

배민은 가짜 후기를 근절하기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자전거래 탐지', 'AI를 활용한 고도화 모델' 등 기술적 수단을 적용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가짜 의심 후기 제보건수가 연간 최고점 대비 약 6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우아한형제들 조사 결과 나타났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후기 조작 업체들 사이에서는 "배민 후기 작업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며 "배민이 후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뒤 작업된 후기는 100% 차단되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원재 우아한형제들 서비스위험관리실장은 "이용자가 믿고 볼 수 있는 후기 환경을 만들고자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부터 법적 대응까지 가짜 후기에 대해 강경 대응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말 탑재한 AI 고도화 모델을 통해 앞으로 더 빠르게 효과적으로 허위리뷰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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