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연초이후 개인순매수 1조 2827억원↑… 점유율 79%

증권 / 박성태 기자 / 2026-10-15 09: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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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산 4조 2833억 원 달성…동일 지수 추종 ETF 중 순자산 점유율 62%로 확대
1~9월 매달 1000억 원 이상 유입…퇴직연금·적립식 월분배형 현금흐름 수요 집중
‘한국형 SCHD’ 선두 굳히기…재무건전성·배당성장 결합한 방어적 자산 배분 부각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미국 고배당 우량주에 분산 투자해 매월 분배금을 수령하는 ‘한국형 SCHD’ 시장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독주 체제가 공고해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458730)'가 연초 이후 동일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연초이후 동종유형 개인순매수 1위 [이미지=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연초 이후 누적 개인 순매수 금액은 1조 2827억 원에 달한다. 이는 같은 기간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5개 운용사 상품군 전체로 유입된 개인 순매수 자금의 79%를 차지하는 규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순자산총액은 4조 2833억 원으로 집계돼 동종 ETF 가운데 최대 규모를 유지했다. 동일 지수 내 순자산 점유율 역시 지난해 말 56% 수준에서 최근 62%까지 확대되며 시장 과점 지위를 강화했다. 

 

순자산 규모가 커질수록 거래 유동성이 풍부해져 호가 스프레드(매수·매도 가격 차이)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만큼, 규모의 경제가 추가 자금 유입을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가 안착했다는 평가다.

자금 유입의 질적 안정성도 두드러졌다. 해당 상품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 연속 매달 1000억 원 이상의 개인 순매수 자금이 유입됐다. 미래에셋은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린 자금이 아니라, 은퇴 후 월 현금흐름을 설계하려는 퇴직연금(DC·IRP)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중심의 적립식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된 결과로 풀이했다.


해당 상품의 기초지수인 '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 지수(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는 최소 10년 이상 연속 배당을 지급한 미국 기업 가운데 현금흐름 대비 부채비율, 자기자본이익률(ROE), 배당수익률, 5년 배당성장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상위 100개 종목을 선별한다.

 

미국 대표 배당 ETF인 '슈왑 US 디비던드 에쿼티(SCHD)'와 완전히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며, 단순 고배당의 함정을 피해 재무 건전성과 배당 지속성을 동시에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글로벌 금리 경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배당성장형 ETF는 자본 차익과 인컴(Income)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어형 핵심 포트폴리오로 자리 잡았다. 특히 최근 국내 자산운용사 간 보수 인하 경쟁과 월배당 상품 다변화 속에서도 브랜드 인지도와 상장 초기 선점 효과를 바탕으로 대형 펀드로의 유동성 집중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김상율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여러 경쟁 상품 중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이 TIGER를 일관되게 선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시장 최대 규모에 걸맞은 정교한 지수 추종과 안정적인 운용을 통해 연금 및 장기 투자자들의 신뢰를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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