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업비트 인스티튜셔널 서밋’ 성료…美 백악관·재무부 인사 참석

가상자산 / 정태현 기자 / 2026-09-30 09: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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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규제당국·금융업계 한자리…스테이블코인·토큰화 논의
온체인 금융·AI 결합까지 조명…‘기와 체인’ 등 인프라 제시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두나무가 미국 백악관과 재무부의 디지털자산 정책 관계자, 아시아 주요국 규제당국과 국내외 금융·디지털자산 업계 인사를 한자리에 모아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기관 참여 등 디지털 금융시장의 변화를 논의했다.


두나무는 지난 2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업비트 인스티튜셔널 서밋(Upbit Institutional Summit·UIS)’을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 ‘업비트 인스티튜셔널 서밋’에서 발언하고 있는 오경석 두나무 대표 [사진=두나무]

 



행사에는 패트릭 위트 미국 백악관 대통령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 사무국장과 조나단 휴로위츠 미국 재무부 디지털자산정책실 특별자문관을 비롯해 아시아 주요국 규제당국 관계자와 국내외 금융·디지털자산 업계 인사가 참석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장에서 축사를 했으며, 브라이언 스틸 미국 연방 하원의원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스틸 의원은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산하 디지털자산·금융기술·인공지능 소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스테이블법(STABLE Act)을 발의하고 클래리티법(CLARITY Act) 공동발의에 참여한 인사다.

위트 사무국장은 윤선주 두나무 최고브랜드임팩트책임자(CBIO)와 특별대담을 갖고 미국의 디지털자산 정책 변화와 시장구조 입법, 디지털자산과 기존 금융의 결합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 ‘업비트 인스티튜셔널 서밋’에서 발언하고 있는 패트릭 위트(Patrick Witt) 백악관 대통령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 사무국장 [사진=두나무]


브라이언 퀸텐즈 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과 해리 정 전 백악관 대통령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 부국장 등은 지니어스법(GENIUS Act) 시행 이후 스테이블코인 시장 변화와 클래리티법을 중심으로 한 시장구조 규율 방향을 다뤘다.

토큰화와 기관 금융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캐롤라인 팸 전 CFTC 위원장 직무대행과 요한 케르브라트 로빈후드 크립토·글로벌사업 수석부사장 등은 토큰화가 실제 자산 발행·유통으로 확장되기 위한 조건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말레이시아 증권위원회(SC),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관계자들도 각국의 규제 방향과 시장 발전 상황을 공유했다.

국내 금융산업의 온체인 전환을 다룬 세션에는 이종섭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좌장으로 최원석 두나무 해외사업총괄, 엄태성 하나금융지주 상무, 황성원 삼성금융네트웍스 최고디지털플랫폼책임자(CDPO), 안인성 한화투자증권 부사장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은행·결제·자본시장을 온체인에서 연결하기 위해 금융 시스템 간 연계 인프라와 신원·권한 확인, 개인정보 보호 기술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눴다. 두나무는 관련 인프라로 ‘기와 체인(GIWA Chain)’과 온체인 인증 체계 ‘도장(Dojang)’, 프라이버시 기술 ‘보자기(BOJAGI)’를 제시했다.

두나무는 지난해 ‘업비트 D 컨퍼런스(UDC) 2025’에서 기와 체인을 처음 공개했으며, 고객확인(KYC)과 자금세탁방지(AML)를 고려한 금융 친화형 이더리움 레이어2 블록체인으로 소개한 바 있다.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의 결합도 논의됐다. 실라 워렌 어드밴스드 AI 소사이어티 의장과 트레버 트레이나 툴스 포 휴머니티 최고사업책임자(CBO) 등은 AI 시대의 신원과 신뢰, 데이터 소유권과 검증 가능한 AI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한국의 디지털 환경과 금융시장 참여도를 바탕으로 기술과 금융을 연결하는 ‘K-파이낸스(K-Finance)’의 가능성을 언급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와 블록체인 인프라 고도화를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두나무는 30일부터 열리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6(KBW 2026)’에도 프레젠팅 파트너로 참여한다. 오 대표의 발표를 비롯해 글로벌 정책·시장 관계자들과 디지털자산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 대표는 “이번 UIS에서는 디지털자산 시장의 제도화 이후 실제 금융시장과 산업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폭넓게 이뤄졌다”며 “디지털자산과 기존 금융을 연결하는 새로운 금융 인프라와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업비트 인스티튜셔널 서밋’ 행사 전경 [사진=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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