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현관 출입·방문차량 등록 등 실생활 기능 실습… 현장 목소리 앱 고도화 반영
‘큰 글씨·쉬운 모드·음성 안내’ 환경 구축… 신규 입주 단지 중심 상시 확대 추진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최첨단 스마트홈 시스템이 아파트 분양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으나 디지털 기기 조작에 서툰 고령 입주민들은 이를 온전히 활용하지 못하는 이른바 ‘디지털 소외’ 현상이 주거 영역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건설사가 직접 단지 현장을 찾아 고령층을 대상으로 밀착형 스마트홈 앱 교육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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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이 시니어 온보딩’ 행사를 통해 입주민에게 자이홈 활용법을 설명하고 있는 사진 [GS건설 제공] |
GS건설은 최근 자이 아파트 입주 단지 가운데 시니어 입주민 거주 비중이 높은 3개 단지를 선별해 입주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주거 통합 서비스 플랫폼인 ‘자이홈’ 활용 교육인 ‘자이 시니어 온보딩’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자이홈’은 스마트폰을 통해 가전제품을 원격 제어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비롯해, 스마트폰을 소지한 채 다가가면 자동으로 열리는 공동현관 원패스 출입, 방문차량 사전 등록, 헬스장·골프연습장 등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예약까지 주거 전반의 편의 기능을 하나의 앱으로 통합 지원하는 GS건설의 대표 디지털 주거 플랫폼이다.
이번 현장 교육에서는 본사 및 현장 전문 인력들이 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에 상주하며 시니어 입주민들과 일대일로 마주 앉아 실습을 도왔다. ▲앱 다운로드 및 회원가입, ▲세대주 및 세대원 연동 인증, ▲공동현관 자동 출입 설정, ▲자녀 및 친인척 방문차량 원클릭 등록,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이용 예약 등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쓰이는 핵심 기능 위주로 실습형 교육을 진행해 입주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프로그램 기획 배경에는 아파트 내 재실 시간이 길고 편의시설 이용 수요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사용법이 익숙하지 않아 스마트홈 인프라 혜택에서 배제됐던 고령 세대의 특성이 반영됐다. 기능 중심의 양적 도입에 그치지 않고, 실사용자인 입주민이 기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갖추는 것이 입주 만족도를 좌우한다는 판단이다.
GS건설은 이번 현장 교육을 계기로 고령층 입주민의 실제 사용 행태와 피드백을 수집해 향후 앱 개편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직관적인 조작을 돕는 ▲큰 글씨 모드, ▲복잡한 메뉴를 간소화한 쉬운 사용 모드, ▲시각적 피로를 줄여주는 음성 안내 기능 등 고령 친화적(Digital Friendly) 유저 인터페이스(UI) 및 사용자 경험(UX)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단지별 준공 시점과 연령대 분포를 고려해 신규 단지는 입주 초기와 커뮤니티 오픈 시점에 맞춰 온보딩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고, 기존 구축 단지 역시 시니어 가구 비율에 따라 현장 방문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주택 시장이 초고령사회 진입에 직면하면서, 아파트 브랜드 경쟁력의 기준도 화려한 외관 설계나 단발성 하드웨어 스펙 경쟁에서 고령 입주민의 생활 안전과 편의를 뒷받침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케어 서비스'로 확장되고 있다.
물리적 공간 제공을 넘어 스마트홈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플랫폼 활용도를 높여주는 지자체·건설사의 현장 동행 모델이 향후 주거 복지의 핵심 지표로 부각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GS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시니어 컨시어지와 가족동행 서비스, 커뮤니티 문화 소모임 연계 등 단순 앱 기능 지원을 넘어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고객 경험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입주민이 복잡한 디지털 서비스에 억지로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자이의 시스템이 시니어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주거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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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이 시니어 온보딩’ 행사를 통해 입주민에게 자이홈 활용법을 설명하고 있는 사진 [GS건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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