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발주 확대·판관비 최적화…해외 ODM 수익성 개선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콜마비앤에이치가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사업 확대와 생산 효율 개선에 힘입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32.6% 늘며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특히 해외 고객사 발주 증가와 생산시설 운영 효율화, 판매관리비 절감 등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당기순이익 급증에는 배당금 수익 등 영업외 요인이 반영돼 본업의 수익성과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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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마비앤에이치 로고. [사진=콜마비앤에이치] |
30일 콜마비앤에이치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3분기 누적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36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고, 영업이익은 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률도 상승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8.8%로 전년 동기 6.9%보다 1.9%포인트 높아졌다.
매출 증가폭보다 영업이익 증가폭이 컸던 것은 해외 ODM 사업 확대와 비용 관리 효과가 맞물린 결과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헤일리온을 비롯한 기존 고객사와 신규 고객사의 발주가 늘면서 해외 ODM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해외 매출 비중이 확대된 데다 기존 생산시설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판매관리비를 최적화한 점도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해외 거래처 확대와 생산 효율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매출 성장률을 웃도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한 셈이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3분기 누적 별도 당기순이익은 4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5.3% 증가했다. 다만, 순이익 증가에는 관계사 HNG로부터 받은 배당금 270억원이 영업외수익으로 반영된 영향이 컸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품 개발부터 인허가 대응까지 지원하는 사업 역량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자체 소재와 제형, 패키징 기술을 활용해 고객사별 요구에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해외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각국의 표시·인허가 대응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현재까지 26개국에 제품을 공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추가로 콜마비앤에이치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도 힘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최근 설립한 콜마오랄스를 기반으로 구강케어 사업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이는 건강기능식품 ODM 분야에서 축적한 연구개발 역량과 제조 경쟁력을 구강케어 분야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차별화된 소재와 제형 기술을 구강케어 제품 개발에 접목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건강기능식품과 구강케어 사업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콜마비앤에이치는 이번 실적 발표과 관련해 연결재무제표 대신 별도재무제표 기준 실적을 제시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화장품 사업 이관과 비핵심·부진 사업 정리 등 구조재편 과정에서 발생한 연결 실적 변동 영향을 제외하고, 주력인 건강기능식품 ODM 사업의 실적을 보여주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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