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분배금 주당 82원(분배율 0.8%) 지급…10월 2일 분배금 입금 예정
현대엘리베이·우리금융·GS 등 편입…액티브 전략으로 잠재 고배당주·우선주 발굴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대외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월 분배 현금흐름을 앞세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에 개인 투자자들의 뭉칫돈이 유입되고 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자사의 독자 브랜드 ETF인 ‘KoAct 고배당액티브’의 순자산(AUM)이 500억 원을 넘어 625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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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Act 고배당액티브, 순자산 500억 돌파 [이미지=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제공] |
월배당 체계도 본격화된다. 이 ETF는 9월 분배금으로 좌당 82원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월간 기준 분배율은 약 0.8% 수준이다. 9월 분배금을 수령하기 위해서는 권리 확정 기준에 맞춰 28일까지 매수를 마쳐야 하며, 실제 분배금은 다음 달인 10월 2일 투자자 계좌로 지급될 예정이다.
‘KoAct 고배당액티브’는 전통적인 단순 고배당주에 머무르지 않고,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거나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자사주 소각·배당 성향 상향 등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잠재적 고배당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월배당 액티브 펀드다.
기초지수를 기계적으로 복제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펀드매니저가 종목별 실적 전망치와 현금흐름을 면밀히 분석해 배당 수익과 자본 차익(알파 수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특히 미래 예상 배당수익률 변화를 실시간으로 점검해 포트폴리오를 기민하게 재편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업황 부진 등으로 배당 삭감 우려가 발생한 종목은 선제적으로 비중을 축소하고, 반대로 주주환원 확대 공시나 실적 턴어라운드가 확인된 종목은 비중을 신속히 늘려 배당의 지속가능성을 관리한다.
현재 펀드가 담고 있는 주요 편입 종목(비중 기준)은 현대엘리베이터(7.79%), 우리금융지주(5.54%), GS(5.33%), JB금융지주(5.09%), DB손해보험(4.88%), 삼성전자우(4.17%) 등이다. 실적 가시성이 높고 탄탄한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중장기 배당 여력이 충분한 기업들이 포트폴리오 상단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논란과 대내외 매크로 불확실성 속에서 국내 증시는 상단이 제한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세 차익만을 노리는 공격적 투자보다는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면서 매월 안정적인 현금을 확보할 수 있는 배당형 인컴(Income) 자산으로의 머니무브가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정부 주도의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정착과 상법 개정 논의 등으로 국내 상장사들의 배당 성향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를 고려할 때, 수동적 지수 추종보다 선별적 종목 교체 매매가 가능한 액티브 배당 ETF의 시장 내 입지는 한층 넓어질 것으로 평가받는다.
남은영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1팀장은 “단순히 과거 배당수익률 수치만 높은 종목을 담기보다, 안정적인 배당을 지급하면서도 향후 이익 성장을 통해 배당 재원을 늘리거나 신사업 투자로 기업가치 변화를 꾀하는 종목을 중점 발굴하고 있다”며 “최근 주주환원 흐름 속에서 우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만큼, 보통주 대비 괴리율이 벌어진 우량 우선주 투자 등을 병행해 추가적인 초과 수익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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