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석 대우건설 대표, 투르크 대통령 예방…카라쿰운하 등 사업 확대 논의

건설 / 정태현 기자 / 2026-10-01 09: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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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35주년 행사 국내기업 유일 초청…4박 5일 현지 일정
건설·전력·생산 부총리 접견…중앙아시아 거점시장 공략 강화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고위급 네트워크를 넓히며 중앙아시아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강석 대표가 현지 독립기념일 행사에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초청돼 대통령을 예방하고 카라쿰운하 현대화 사업을 비롯한 인프라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우건설은 이 대표가 지난달 28일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1일 밝혔다. 

 

▲ 이강석 대우건설 대표(왼쪽)가 지난 9월 28일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이 대표는 투르크메니스탄 독립 35주년을 축하하고 양국 간 건설·인프라 분야 협력 확대 의지를 전달했다.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을 만난 데 이어 약 2주 만에 현지에서 다시 만남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카라쿰운하 현대화 사업 업무협약 체결 이후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투르크메니스탄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고 양국의 경제와 건설·인프라 분야 협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도 이 대표의 방문을 환영하며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와 대우건설이 현지에서 추진 중인 사업에 새로운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15일 투르크메니스탄 수자원위원회와 카라쿰운하 현대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카라쿰운하 하부 약 250㎞ 구간의 현대화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으며 수자원·환경 인프라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4박 5일간의 방문 기간 투르크메니스탄 건설·전력·생산 부총리와 이원재 주투르크메니스탄 한국대사 등도 만나 현지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 지난 9월 17일 서울 중구 대우건설 본사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 문화의 날’ 행사에서 전통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투르크메니스탄은 정원주 회장이 수년간 직접 방문하며 공을 들여온 대우건설의 중앙아시아 핵심 시장 가운데 하나다. 정 회장 역시 지난달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기간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을 만나 추가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현지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대우건설은 기존 플랜트 사업에 이어 카라쿰운하 현대화 등 수자원·인프라 분야로 사업 범위를 넓혀 투르크메니스탄을 중앙아시아 사업 확대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문화 교류도 이어가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17일 서울 을지로 본사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투르크메니스탄 문화의 날’을 열고 양국 간 교류 기반을 넓혔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해 5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연간 인산 35만톤과 황산암모늄 10만톤을 생산하는 미네랄 비료 플랜트를 수주해 현지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해당 사업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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