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신한갤러리서 신진작가전 ‘염원’ 개최…‘영 아티스트 페스타’ 선봬

문화 / 박성태 기자 / 2026-10-15 09:18:40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11월 11일까지 강남 역삼동 신한갤러리서 진행…권민철·문서진·이승연 조각·영상 20여 점 전시
2003년부터 24년간 325명 신진작가 발굴·지원…제작비·공간·운송 등 인큐베이팅 지속
24일까지 ‘2027 페스타’ 참여 작가 공모…정상혁 행장 “메세나 활동 통해 문화예술 접점 확대”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금융권의 대표적인 청년 문화예술 지원 프로그램이 신진 작가들의 실험적인 시선을 담은 기획 전시를 선보인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오는 11월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신한갤러리에서 신진작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2026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의 올해 마지막 전시인 ‘염원, Toward the Other Within’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 신한은행, 2026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 올해 마지막 전시 ‘염원’ 개최 [사진=신한은행 제공]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는 국내 유망 신진 작가들의 창작 기반을 다지고 성장을 돕기 위해 신한은행이 2003년부터 선도적으로 운영해 온 대표적인 메세나(Mecenat) 프로젝트다. 

 

지난 24년간 총 175회의 기획 전시를 열어 325명에 달하는 청년 예술가를 배출했다. 공모에 선정된 작가에게는 신한갤러리 전시 공간 무료 대관은 물론, 창작 지원금과 작품 운송료, 홍보물 제작 등 전시 전 과정에 걸친 종합 인큐베이팅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올해 페스타의 마지막 순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어유진 큐레이터가 기획을 맡고 신진작가 권민철, 문서진, 이승연이 참여해 조각, 설치미술, 미디어 영상 등 20여 점의 복합 시각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세 작가는 보편적 단어인 ‘염원’을 미래에 대한 막연한 소망에 한정 짓지 않고, 이미 부재하거나 소멸해 가는 주변의 존재를 기억하고 끊어진 관계를 이어가려는 능동적인 실천의 태도로 해석해 화폭과 입체 조형으로 풀어냈다.

권민철 작가는 일상적인 기성 사물을 본뜬 섬세한 조각과 설치 작업을 통해 남겨진 흔적과 누군가의 빈자리를 응시하게 만든다. 

 

문서진 작가는 버려진 식물성 재료로 직접 제작한 재생 종이에 씨앗을 품겨 산불 피해지에 뿌리는 생태 회복의 과정을 감각적인 영상 언어로 기록했다. 

 

이승연 작가는 오랜 세월 거친 파도와 비바람에 마모된 자연 지층의 단면을 입체적으로 재현해 특정 장소와 사라진 대상에 응축된 시간의 무게를 환기한다.

신한은행은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취약계층 복지 지원에 국한하지 않고, 기초 순수예술 분야로 확장해 청년 예술인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창작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자생적 생태계를 다지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신한갤러리를 도심 속 열린 문화 공간으로 개방해 금융 소비자와 인근 직장인들이 일상 동선 안에서 수준 높은 현대미술을 자연스럽게 향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차기 시즌을 이끌 청년 예술가 모집도 순항 중이다. 신한은행은 오는 24일까지 ‘2027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 참여 작가 그룹을 공식 공모한다. 

 

시각예술 전 분야에서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해 나가는 2인 이상의 신진작가 협업 팀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신한은행의 사회공헌 공식 웹사이트인 ‘아름다운 은행’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신한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은 관람객들이 세 청년 작가의 독창적인 시선을 경유해 우리 곁에서 잊혀 가는 존재와 관계의 본질을 새롭게 성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서로 다른 물질과 조형 언어로 빚어낸 염원의 궤적을 따라 각자의 내면에 축적된 기억과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신한은행, 2026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 올해 마지막 전시 ‘염원’ 개최 [이미지=신한은행 제공]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