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남태평양·유럽 예약 급증…중장거리 여행도 회복세
프리미엄·테마여행 확대…취향·경험 중심 상품 경쟁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모두투어의 겨울철 해외여행 예약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1월 출발 예약은 일본·중국 등 근거리 여행지가 주도한 반면 12월에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휴양지 수요가 확대됐다.
모두투어는 내부 집계 기준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접수된 11월 출발 해외여행 예약이 9월 같은 기간보다 78.4%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12월 출발 예약은 같은 기간 대비 138.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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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모두투어] |
11월 출발 예약은 일본과 중국 등 단거리 여행지에 집중됐다. 지역별 예약 비중은 일본이 35.3%로 가장 높았고 중국 27.5%, 동남아 24.3%, 유럽 8.3%, 미주·남태평양 4.5% 순이었다. 짧은 비행시간과 일정 활용도가 높은 근거리 여행지가 가을철 해외여행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예약 증가율에서는 유럽이 두드러졌다. 11월 출발 기준 유럽 예약은 전월 동기 대비 158.3% 늘어 주요 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일본과 중국도 각각 116.9%, 85% 증가했다. 근거리 여행지의 선호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장거리 여행에 대한 관심도 확대된 셈이다.
12월 출발 예약에서는 동남아의 비중이 높아졌다. 지역별 예약 비중은 동남아가 36.8%로 가장 높았으며 일본 30.6%, 중국 19.7%, 유럽 7.9%, 미주·남태평양 5% 순으로 집계됐다. 동남아 비중은 11월 출발 예약의 24.3%보다 12.5%포인트 상승했다. 추운 날씨를 피해 따뜻한 지역에서 휴양을 즐기려는 겨울철 여행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증가율을 보면 12월 출발 예약은 미주·남태평양이 전월 동기 대비 240% 늘었고 유럽도 226.8% 증가했다. 일본과 중국은 각각 196%, 154% 늘었으며 동남아 역시 84.6% 증가했다.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주요 해외여행지 전반에서 예약 증가세가 나타났다는 점이 특징이다.
출발 시기에 따라 여행 목적과 선호 지역이 달라지는 흐름도 확인됐다. 11월에는 일본·중국 등 근거리 관광 수요가 상대적으로 강했지만, 12월에는 동남아 휴양지의 비중이 높아졌다. 미주·남태평양과 유럽의 예약 증가율도 크게 뛰면서 연말 여행 수요가 근거리 관광과 중장거리 여행으로 다변화하는 양상이다.
모두투어는 이러한 수요 변화에 대응해 고객의 연령과 라이프스타일, 여행 목적에 맞춘 상품 구성을 강화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개인의 취향과 현지에서의 경험을 중시하는 여행객이 늘면서 상품 차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대표 상품인 ‘컨셉투어’는 인플루언서와 분야별 전문가가 함께하는 테마형 여행 상품이다. 해외 스포츠 경기 관람과 캠핑 등 특정 취미를 현지 체험과 결합해 일반 패키지여행과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별 상품 경쟁력도 강화한다. 동남아와 일본·중국 등 근거리 인기 지역은 상품 구성을 보강하고, 유럽·미주 등 중장거리 지역에서는 프리미엄 상품인 ‘모두시그니처’와 ‘하이클래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소규모 그룹을 위한 ‘ONLY 우리만’ 등 고객의 여행 목적과 선호에 맞춘 선택지도 넓힌다는 방침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10월 들어 겨울 성수기 해외여행 예약이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여행상품은 가격뿐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경험과 취향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세분화되고 있다”며 “지역별 수요에 맞춰 항공 좌석과 상품 운영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프리미엄·테마여행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두투어는 ‘2026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여행사 부문에서 8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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