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순환경제 구축과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전문업체에 시설 투자를 결정했다.
GS칼텍스는 지난 25일 에코지앤알(ECO G&R)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생산을 위한 시설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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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두 번째부터) 에코지앤알 문인상 사장과 GS칼텍스 김형국 케미칼사업 본부장 [사진=GS칼텍스 제공] |
이번 계약에 따라 GS칼텍스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자동차 폐범퍼와 내·외장재 플라스틱의 재활용 설비를 에코지앤알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에코지앤알은 연간 1만 톤 수준의 재활용 전처리가 가능한 설비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에코지앤알과의 장기 구매 계약을 통해 생산된 제품이 친환경 복합수지의 원재료로 안정적으로 소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국내 폐차장, 경정비업소 등에서 발생한 폐플라스틱이 원활히 재활용될 수 있는 순환경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양사는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해 자동차 폐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김형국 GS칼텍스 케미칼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폐플라스틱 재활용업을 하는 파트너사의 고유 사업 영역을 존중할 것"이라며 "구매 및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재활용 플라스틱이 고품질·고부가 친환경 복합수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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