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열전] 1호 온투업 피플펀드, 중금리 대출 새 업권 자리매김?

핀테크 / 박종훈 / 2021-07-03 09:06:11
네 차례 고도화한 자체 신용평가모형 기반 업계 선도

ICT 기술의 발전은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이와 무관한 산업을 찾아볼 수 없는 게 현주소.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업권으로 정평이 나 있던 금융산업 역시 마찬가지다. 실용적인 아이디어와 기민한 조직으로 무장한 도전자들은 공룡 같은 금융기관을 상대로 종횡무진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핀테크 기업들의 활약은 어느 한 편이 죽고사는 식의 경쟁이 아니라, 기성 금융산업에 신선한 자극이 되고 있음은 분명하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금융기관들이 핀테크 기업들의 아이디어와 서비스를 벤치마킹하는 것을 넘어, 체급에 걸맞지 않은 협력 구애(求愛)도 빈번하다.

핀테크 기업들의 미래, 나아가 금융산업의 훗날 모습은 어떤 그림일까? 이를 파악하기 위한 핀테크 기업들의 오늘 모습을 그린다.

- 편집자 註

 

▲사진 = 피플펀드 제공

 

2021년 핀테크 업권에서 고대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 1호 등록 세 업체가 발표됐다.

8퍼센트, 렌딧, 그리고 오늘 살펴볼 피플펀드가 주인공.

3사 모두 설립 시기는 비슷비슷하다. 8퍼센트가 2014년 11월 설립으로 가장 빠르며, 피플펀드는 2015년 3월 설립됐다.

브랜드명처럼 피플펀드는 '보통사람을 위한 보통이 아닌 금융'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맨앞에 내세우고 있다.

중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중금리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곳.

1호 온투업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 나머지 두 곳에 비해, 피플펀드의 규모는 차이가 난다.

지난해 9월 피플펀드는 소비자금융 중심 핀테크기업 중 최초로 누적대출취급액 1조원을 넘어섰다. 7월 3일 현재 누적 대출액은 1조1103억원, 누적 상환액은 9188억원이다.

대출 잔액은 1914억원이며 연체율은 2.96%, 원금 또는 이자가 90일 이상 연체된 대출잔액을 총 잔액으로 나눈 부실률은 1.03% 수준이다.

당국에 의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이란 표현이 쓰이기 이전, P2P금융이란 말이 더 흔했다. 여윳돈을 투자하고 싶은 이들과 대출을 받고 싶은 이들을 연결해 주는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 있어 나온 표현이다. 양 당사자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합리적인 이율을 보장해 주는 게 핵심이다.

같은 시기 피플펀드의 수익률은 10.43% 수준이다.

한때, 대안처럼 각광을 받던 P2P금융은 현재 옥석이 가려지는 수순이다. 당국이 규제 칼날을 빼들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혁신금융'이라고 평가하며 P2P업계를 독려했다. 지난 2002년 대부업 이후로, 20여년 만에 제도권에 들어선 새로운 금융업이기도 하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019년 11월 팝펀딩을 방문해 극찬과 함께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불과 6개월이 지나 폐업 조치됐다.

일련의 사태가 이어지자 금융당국은 본격적인 P2P 조사에 나서며, 2021년 5월 1일부터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다.


 

존재가 아슬아슬했던 온투업, 왜 떴을까?

대출이 필요하다고 가정해 보자. 기본적인 금융상식으로도 공신력 있는 금융기관의 상품을 이용하려 할 것이다. 공산품은 중소기업 제품들이 저렴한 장점이라도 있지만, 금융상품은 이름값이 떨어질 수록 이자도 비싸다.

하물며 불법업자들의 유혹에 빚의 수렁텅이에서 허우적거리게 된 사고사례도 빈번하다.

그런데 왜 이런 일이 반복될까? 답은 간단하다. 안정적인 금융기관에서 대출이 불가능하기 때문.

이런 현실은 '금리단층'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개인신용대출에 대한 수요는 높은데, 이를 커버하고 있는 상품·업권이 없다.

피플펀드는 자사 소개용 자료로 '대한민국 중금리 시장 리포트'를 만들어, 그들이 해나갈 비즈니스가 무엇인지를 확연히 드러내고 있다.

바로 '중금리' 개인신용대출 공급이다.

금융당국은 중금리의 기준을 연 6.5~16% 수준으로 명시하고 있다. 그런데 여전히 이 구간의 격차는 크다.

금융위와 한국은행 등의 2018년 12월 기준 각 업권의 평균금리를 살펴보면, 우선 1금융권이라고 불리는 은행권이 3.61% 수준이다.

상호금융이 4.14% 수준이며, 이후부터 금리 차이는 급격히 커진다.

카드론이 14.8%, 현금서비스가 19.6%, 저축은행이 19.3% 수준이다. 대부업의 평균금리는 말하지 않겠다.

같은 시기 한국신용정보원은 개인신용대출의 금리구간별 현황 및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다.

기존에 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이들 중 28.2%가 과거 등급별 체제에서 1등급이었다. 등급이 낮아질 수록 대출을 갖고 있는 이들은 시나브로 줄어든다. 2등급이 16.8%, 3등급이 14.3%였다. 최하 10등급의 비중은 1.8%.

역시 같은 시기 NICE평가정보의 자료에서 금리구간별 금액 구성비를 보면, 저금리와 고금리의 구성비가 높고, 중금리의 공급 비중이 확연히 낮다.

10~11%대 금리는 4.0%, 12~13%대는 5.1%, 14~15%대는 6.4%를 차지하고 있다. 중금리 영역의 비중은 15.5%.

그에 반해 16~17%대는 6.7%를 차지하며, 16% 이상 비중은 모두 17.7%다.

지난 2012년 신용등급 1~3등급의 신규신용대출액 비중은 44.5%였다. 그랬던 게 2019년말에는 62.0%로 늘었다.

반면, 4~7등급은 같은 시기 49.3%에서 35.6%로 줄었다.

신규대출 금액을 보면 변화는 더 드라마틱하다. 2012년 1~3등급의 신규신용대출 규모는 34조948억원 수준이었다. 4~7등급은 37조7709억원으로 더 많다.

하지만 2019년말에는 1~3등급이 83조8621억원으로 2.5배 가량 늘어난 데 반해, 4~7등급은 48조843억원에 그쳤다.

신용등급이나 점수가 높다는 것을 단순하게 일반화할 순 없지만, 경향적으로 대출의 기회나 혜택이 점점 더 넉넉한 사람들에게 집중된다는 의미다. 금융기관들이 점점 더 '안전한' 비즈니스만 하고 싶었다는 의미다.

신용등급이나 점수가 높다는 것을 기성 금융기관은 단순하게 부실우려가 적다고 판단한다. 그렇다면 마찬가지로 단순화하자면, 역대 최대급인 가계부채 문제도 나라의 큰 골칫거리가 아닌 셈이다.

개인신용대출에서 또 하나 기존의 신용등급이나 점수제가 갖고 있는 맹점은 '신용정보' 자체가 부족한 이들, 이른바 씬-파일러들의 존재다.

특히,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청년층들의 미래가 이런 현실로 인해 우울하기 그지 없다.

대구 청년유니온이 지난 2017년 조사한 대구 청년 부채실태조사를 보면, 이들은 임금의 평균 29%를 매달 대출 상환에 쓰고 있다. 액수로 보면 53만원. 월 평균 저축액 25만원의 두 배를 넘긴다.

2, 3금융권 대출 이용 비율은 33.8%에 달하며, 대출연체 경험 비율도 33.7%였다.

정부와 당국도 이런 현실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해결에 대한 의지와 별개로, 현실은 그다지 나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중금리 대출 활성화에 대한 역할을 조건으로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이 아쉽다.

2호 인터넷전문은행이지만, 업권을 주도하는 카카오뱅크의 경우, 본격 서비스 시작 2년 만인 2019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0년 순이익 규모는 1136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선 1분기 영업수익 2249억원, 영업이익 53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67억원. 1분기 기준 이익경비율(CIR)은 48.3%로 주요 시중은행 평균보다 낮다.

은행의 대표적인 수익지표인 순이자마진(NIM)도 1.68%로 시중은행을 제쳤다.

하지만 중금리 대출 분야는 미흡하다.

2020년 실행한 중금리 대출은 잔액기준 1조4380억원 규모로, 전체 대출잔액 20조3133억원의 6.9%에 그쳤다. 특히 그중 정책상품인 사잇돌대출을 제외하면, 자체 중금리 대출은 극히 미미하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올해 말까지 3조1982억원 규모로 중금리 대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금리 대출,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 달 건가?

인터넷전문은행의 향후 계획과 별개로, 그동안 수요는 높았던 중금리 대출에 어째서 공급이 부족했을까?

금리단층 못지 않게, 대출을 공급하는 업권의 단층도 매우 뚜렷하다.

은행과 상호금융 업권을 제외하면, 여전사와 저축은행, 대부업 등 나머지 플레이어들의 평균 금리는 훌쩍 뛰어버린다.

기성 금융업권만을 놓고 보자면, 저축은행들의 역할이 아쉽다. 이들의 대출금리는 평균 20%에 달하는 등 고금리.

저축은행이 고금리 대출을 취급해야만 하는 까닭은, 여러 가지에서 기인한 부실로 인한 손실 때문이다. 또한 국내 79개 저축은행 대부분은 저축은행중앙회의 시스템을 공유하며 몇 군데를 제외하곤,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용평가모형이 없다.

이런 현실은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악순환을 반복하는데, 대출 신청자의 재무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는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부실로 인한 손실도 커지는 구조다.

더욱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금융서비스의 간편함을 맛본 소비자들의 눈높이는 더욱 올라갔다. 저축은행의 경우, 편의성 제고를 위해 무서류, 무심사 등의 간편대출 역시 확대했는데, 이는 부실위험을 더욱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P2P금융이 이런 현실의 대안이라고 말하긴 어렵다. 온투업계 스스로가 발걸음을 멈추고 있는 현실에서 잘 드러난다. 과연 당국의 본격적인 제도권 금융기관 수준의 규제 칼날 때문만일까?

정리하자면, 중금리 대출이 활성화되기 어려운 까닭은, 이들의 상환 능력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불확실성 때문이다.

IBK경제연구소는 지난 2016년 '중금리 개인신용대출 시장의 이해' 보고서에서 "일반적으로 직장과 소득증빙이 확실하고 용이한 고신용 고객과 달리, 중신용자는 기존 여신기관에서 요구하는 서류와 조건을 맞추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기존 금융권의 기준이 중신용자에게는 변별력이 낮은 변수인 경우가 많아 판단을 더 어렵게 한다"고 문제점을 지목한 바 있다.

피플펀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두 가지 열쇠가 데이터와 신용평가 기술이라고 말한다.

중저신용자의 부족한 신용정보를 대체할 수 있는 데이터와, 이들의 상환 능력이나 의지를 판단할 수 잇는 신용평가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한다.

두 가지 열쇠 모두 양과 질에서 금융산업 전반을 선도하겠다는 게 피플펀드의 포부다.

양적인 측면에선 시간이 갈수록 강점이 더욱 강해진다. 피플펀드는 대출 조회의 꾸준한 증가로 데이터 규모 역시 많이 늘어났다고 말한다.

2019년 12월 한달 대출 조회 금액은 약 1조원 수준. 202년 상반기에도 월 평균 3만2000명이 총 5조원 가량의 대출을 조회했다.

이들 대출 조회자들 중 중·저신용자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것도 강점이다. 특히 우수한 신용평가모형을 만들기 위해선, 타깃 집단의 특성을 최대한 질적으로 잘 반영할 수 있는 데이터가 필요하다.

자체 데이터가 없을 경우 CB사들이 일반화한 데이터(pooled data)를 활용하지만, 피플펀드는 중저신용자 대출 조회가 높기 때문에 100% 실제 대출 신청자들의 데이터를 활용한다.

양적인 측면에서, 규모(volume) 못지 않게 중요시되는 것은 종류(variety)다. CB사에서 구매 가능한 정보는 플레이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자체 생산 데이터의 종류에 따라 경쟁력은 갈라진다.

피플펀드는 "은행 계좌수신명세, 신용카드 사용이력 등 이미 존재하는 데이터는 물론, 웹 행동 분석, 음성 분석 등 자체 생산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한국신용정보원의 빅데이터개방시스템(CreDB) 맞춤형 DB시범서비스에 참여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표본DB에 비해 훨씬 많은 항목을 제공하기 때문에 개인, 기업, 보험 정보간 연계 분석이 가능하다.

이러한 정보를 기반으로 피플펀드는 심사평가 능력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모형과 전문 심사역의 최종 수기심사를 함께 운용하고 있다.

피플펀드가 자체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기성 금융권의 방식으론 씬-파일러의 상환능력을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처럼 새로운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과 같은 이유로 새로운 접근, 즉 평가모형 개발이 필요하단 판단이다.

또, 유입 집단의 특성이 계속 바뀌는 것도 이유다. 이미 자리를 잡은 기성 금융권은 비슷한 집단이 고객으로 계속 유입된다. 하지만 새로운 업권에선 주요 고객들의 특성을 아직 특정하기 어렵다.

결국 수년마다 평가모형을 개비해도 무방한 기성 금융권과 달리, 꾸준한 모니터링으로 재빠른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체 개발이 효과적이다.

피플펀드는 지난 2016년부터 네 차례에 걸쳐 신용평가모형을 업그레이드했다.

CSS 3.0부터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전통적인 신용평가방식의 선형모델에 비해 훨씬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한 방식이다.

CSS 4.0은 KS스코어 45.5를 기록하며 업계 평균보다 높다. KS스코어는 우량집단과 불량집단의 누적분포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로, 신용평가모형의 변별력을 평가할 때 쓴다. 20 이상이면 신용평가모형의 변별력이 있다고 판단한다.

여기에 기성 은행이나 저축은행 출신 심사역들의 최종 심사역량을 결합했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 (사진 = 피플펀드 제공)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는 "지난 5년간 축적해 온 중금리대출에 대한 경험과 쌓아온 데이터 및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금융과 차별화된 중금리 대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더 많은 고객분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최종 목표는 단순히 모바일 기반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너머 기존 금융이 도달하지 못한 금리 단층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피플펀드는 P2P금융인만큼, 차입자로부터 연계대출 신청을, 투자자로부터 연계투자 신청을 받는다.
 

온투업 인가 이전 피플펀드는 '은행 협력' 모델 P2P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었다.


투자자는 전북은행이 관리하는 예치기관 계좌로 투자금을 입금하고, 전북은행은 피플펀드의 지시에 따라 차입자에게 대출금을 지급한다.

차입자는 예치기관 계좌로 상환금을 납부하고, 전북은행은 피플펀드의 지시에 따라 상환금을 투자자에게 정산한다.

이 과정에서 피플펀드는 차입자와 투자자로부터 플랫폼 이용료를 받아 수익을 내는 구조다.

'은행 협력'이란 모델은 국내 최초. 이는 김대윤 대표가 투자심사역 시절 인연을 맺은 미국 P2P기업 랜딩클럽의 초기 멤버인 앨버트 림이 조언한 내용이라고 한다.

새로운 금융서비스인 만큼 소비자 신뢰를 위해 투명한 거래 시스템을 만들어 기존 금융시스템과 대출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는 의미다.

피플펀드는 창립 이후 1년 4개월 만에야 서비스를 론칭하게 되는데, 다름 아닌 은행 파트너를 찾기 위한 과정이었다.

이미 기존의 비즈니스로 대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은행들은 피플펀드의 제안이 과연 상품화될 수 있을지 의문을 품고 있었다.

전북은행을 파트너로 정한 이후에도, 양사가 함께 은행통합형 P2P를 발표한 이후로도 7개월이 지나서야 서비스를 론칭했다. 금융당국들을 돌아다니며 수개월 동안 내용을 설명하고 승인을 받기까지 지난한 과정이었다.
 
▲자료 = 피플펀드 제공

 

플랫폼 사업자로서 기존 다른 P2P기업은 대부업을 끼고 사업을 영위했다. 금융과 산업을 분리해야 하는 규제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 온투업 허가 이후, 피플펀드는 자체적으로 대출 취급이 가능해졌다. 따라서 은행통합형 상품은 이미 2020년 9월 중단 발표했던 바 있다.

아울러 온투업 등록을 준비하며 9개월 동안 피플펀드는 개인신용대출영업을 중단했었던 상태였다. 신생 기업으로서 정책 틀이 마련될 때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셈이다.

 

향후, 피플펀드의 우선과제 중 하나는 흑자전환이 아닐 수 없다. 2020년말 기준 영업이익은 -74억5911만1248원, 당기순이익은 -88억756만2583원을 기록했다.

2019년에 비해 영업이익 적자는 감소했지만, 영업외비용 증가로 당기순이익 적자는 커졌다.

2021년 5월 기준 개인신용대출 누적금액은 1858억5600만원, 평균금리는 11.25%, 연체율은 2.15% 수준이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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