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므론, 가정용 6유도 심전도 측정기 ‘HCG-8060T’ 출시…앱으로 기록 관리

건강·의학 / 양대선 기자 / 2026-10-15 09: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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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양대선 기자]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오므론이 가정에서 30초 동안 6유도 심전도를 기록하고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측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심전도 측정기 ‘HCG-8060T’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 오므론 제공

심전도는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해 심박수와 리듬을 살펴보는 데 활용된다. 특히 심방세동을 비롯한 일부 부정맥은 간헐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증상이 발생한 시점의 기록이 중요하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순간에는 이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는 만큼, 가정에서 두근거림 등 증상이 느껴질 때 심전도를 기록해 두면 이후 의료진과 상담하는 과정에서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HCG-8060T는 3개의 전극을 이용해 심장의 전기적 신호를 여섯 방향에서 측정하는 제품이다. 표준유도 I·II·III와 증폭 사지유도 aVR·aVL·aVF를 지원한다.

사용자가 양손 손가락과 왼쪽 무릎 또는 발목 안쪽 피부를 전극에 접촉하면 30초 동안 6유도 심전도를 기록할 수 있다. 양손 손가락만 전극에 접촉해 단일유도로 측정하는 방식도 지원한다.

측정된 심전도 신호는 Kardia AI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된다. 사용자는 정상 리듬을 비롯해 심방세동 가능성, 서맥, 빈맥 등에 대한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해당 분석 결과는 의료진의 진단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며, 이상 증상이 지속되거나 우려되는 경우 의료진의 진료와 상담이 필요하다.

측정 결과는 오므론 커넥트(OMRON connect) 앱을 통해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심전도 기록을 스마트폰에 저장해 과거 측정 결과를 다시 살펴볼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이메일로 전송하거나 인쇄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과 상담할 때 가정에서 측정한 심전도 기록을 참고 자료로 제시할 수 있다.

오므론 커넥트는 호환되는 오므론 혈압측정기와 체중계의 측정 데이터도 제공한다. 기존에 해당 앱을 이용해 혈압이나 체중을 관리해 온 사용자는 심전도 기록까지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러 건강 측정기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각각의 앱을 오가며 기록을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일상에서 측정한 데이터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오므론 관계자는 “HCG-8060T는 가정에서 심전도를 기록하고 오므론 커넥트를 통해 측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품”이라며 “혈압과 체중에 이어 심전도 기록까지 일상적인 건강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제품과 서비스의 연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므론은 1973년 마노미터식 수동 혈압계를 처음 출시한 이후 의료용·가정용 혈압계를 비롯한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을 선보여 왔다. 2022년에는 ‘고잉포제로, 건강한 사회를 위한 예방적 관리(Going for ZERO, Preventive Care for the Health of Society)’라는 장기 비전을 발표하고 예방적 건강관리와 관련한 기술 개발 및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9월 기준 오므론 가정용 혈압계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4억 대를 넘어섰으며, 전 세계 130개국에서 판매 인허가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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