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대전 물류센터 가동…전국 40여개 거점 잇는 물류망 강화

유통·MICE / 심영범 기자 / 2026-10-21 09: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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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칠성음료가 대전물류센터를 본격 가동하며 전국 물류망 효율화에 나선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일 대전광역시 대덕구에서 대전물류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와 방기봉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등 관계자 약 60명이 참석했다.

 

▲ [사진=롯데칠성음료]

 

대전물류센터는 유통채널 세분화와 소비자 취향 다변화에 따른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물류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성됐다. 2024년 착공 이후 약 30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됐으며 건축면적은 약 3700평, 연면적은 약 6000평 규모다. 올해 5월부터 5개월간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으며 10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센터는 전국 물류센터를 연결하는 중앙 거점이자 충청권 물류를 담당하는 지역 거점 역할을 맡는다. 전국 40여개 물류센터에 공급할 음료 제품을 비축하고 각 거점의 수요에 따라 재고를 분배하는 한편, 북대전·남대전·청주·논산 등 충청권 각 지역에서 운영하던 물류 작업을 통합해 지역 내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센터에 생산과 물류를 직접 연결하는 원스톱 물류체계를 처음 구축했다. 기존 대전공장 생산동과 물류센터를 연결해 제품 생산부터 피킹, 포장, 이송, 출고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생산과 물류 간 연계성을 높여 재고 관리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지역별 제품 공급을 원활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물류 자동화 설비도 강화했다. 높이 44m로 아파트 약 15층에 해당하는 자동입출고 시스템(AS/RS)을 도입해 제품 보관과 입출고 과정을 자동화했다. 이를 통해 작업 정확성을 높이고 제품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제품 적재와 이동 등 반복 작업에는 무인이송로봇(AGV)을 활용한다. 중앙통제실에서는 창고관리시스템과 설비제어시스템을 통해 물류 공정 전반을 실시간으로 관리·모니터링한다. 물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동 경로와 작업 순서를 최적화하고 시기별 물동량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공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재고 관리 체계도 마련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10일 이상의 안전재고를 확보했다. 수요 변동에 따른 공급 차질을 줄이고 소비자가 필요한 제품을 적기에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상하차 환경을 개선하고 자동화 설비를 적용해 현장 작업의 안정성과 제품 품질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생산부터 출고까지 이어지는 물류 과정을 연계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전국 물류망을 통해 제품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물류 시스템 최적화와 고도화를 추진해 유통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가 최근 발행한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감축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6400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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