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여울무용단 전통춤 협연…별도 사전 신청 없이 전 좌석 무료 관람
유보화 구청장 “춤이라는 언어로 나누는 교류…가을밤 도심 속 세계 여행 선사”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서울 성동구가 깊어가는 가을밤 도심 한복판에서 지구촌의 다채로운 전통문화와 춤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문화 축제의 장을 펼친다.
서울 성동구는 오는 9월 30일 오후 7시 왕십리광장 특설무대에서 세계 7개국의 전통 민속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2026 세계 민속춤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 |
| ▲ 지난해(2025년) 세계 민속춤 축제 공연 모습 [사진=성동구청 제공] |
지난 2015년 첫선을 보인 이후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세계 민속춤 축제는 성동구를 대표하는 가을철 국제 문화교류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인종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춤’이라는 보편적인 예술 언어를 매개로 각국의 역사와 고유문화를 공유하고, 구민과 세계 예술인들이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는 소통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무대에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7개국 7개 무용단이 올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해외 참가국은 총 6개국이다. ▲역동적인 군무와 화려한 전통 의상이 돋보이는 러시아의 코사크 춤을 비롯해 ▲지역 고유의 감성을 경쾌한 스텝에 담아낸 아르헨티나의 전통 민속춤 ‘차카레라’, ▲전통 타악기와 현악기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져 활력을 전하는 파나마 민속춤, ▲특유의 변박 리듬과 민족적 색채를 살린 불가리아 춤, ▲중앙아시아 유목민의 역사와 예술성이 녹아든 카자흐스탄 무대, ▲남태평양의 이국적인 정취와 강렬한 타악 비트가 어우러진 타히티 전통춤 등이 차례로 펼친다.
한국 대표로는 전통 예술의 맥을 잇고 있는 여울무용단이 무대에 오른다. 유려한 곡선미와 절제된 춤사위가 돋보이는 한국 전통무용을 선보이며, 서양과 남미, 태평양 제도권의 역동적인 춤과 조화를 이루는 축제의 피날레를 완성한다. 관객들은 왕십리광장 한곳에서 다양한 대륙의 음악과 몸짓을 접하며 도심 속에서 세계 여행을 떠나는 듯한 특별한 문화적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도심 열린 광장에서 펼쳐지는 다국적 거리 예술 축제는 공공 문화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효과를 거둔다. 교통 요충지인 왕십리역 일대의 유동 인구를 자연스럽게 문화 소비자로 흡수함으로써 광장을 단순한 이동 통로가 아닌 문화 향유의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계기가 된다.
이번 행사는 30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약 90분간 진행되며, 별도의 사전 예약이나 입장료 없이 현장을 찾은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세계 민속춤 축제는 국경과 언어를 뛰어넘어 춤이라는 가장 원초적이고 역동적인 언어로 세계 문화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왕십리광장에서 가족, 이웃과 함께 세계 각국의 음악과 춤사위를 즐기며 잊지 못할 가을밤의 낭만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
| ▲ ‘2026 세계 민속춤 축제’ 홍보 포스터 [성동구청 제공] |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