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검 후 자정 넘어 운항 재개…168명 중 125명만 재탑승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제주항공 여객기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화재가 발생해 청주발 제주행 항공편 운항이 5시간 넘게 지연됐다. 화재로 승객 1명이 가벼운 화상을 입었으며, 승객과 승무원 10여 명이 두통이나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했다.
12일 공항 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7시15분 청주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이던 제주항공 여객기는 기체 점검 등을 거쳐 11 오전 0시40분께 출발했다. 항공기는 오전 1시40분께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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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항공 여객기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화재가 발생해 청주발 제주행 항공편 운항이 5시간 넘게 지연됐다. [사진=연합뉴스] |
화재는 10일 오후 7시30분께 청주공항 주기장에 있던 여객기 내부에서 발생했다. 한 승객이 소지한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났으며, 주변 승객과 승무원들이 즉시 진화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보조배터리를 소지했던 승객 1명이 손에 가벼운 화상을 입었다. 다른 승객과 승무원 10여 명도 두통이나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지만,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은 없었다.
제주항공은 화재 발생 이후 항공기 상태를 점검했다. 기체 바닥에 그을음이 발생한 것 외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안전 점검과 운항 준비가 이어지면서 당초 예정된 출발 시각보다 5시간 넘게 운항이 늦어졌다.
지연 과정에서 일부 승객은 탑승을 포기했다. 당초 탑승객 168명 가운데 대체 운항편에 다시 탑승한 승객은 12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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