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동원그룹(회장 김남정)은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동원산업빌딩에서 사내 경진대회인 ‘2025 동원 AI 챌린지’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자체 개발 AI 플랫폼 ‘동원GPT’를 활용해 임직원의 AI 역량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으며, 상금 규모는 총 3,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참가 인원 역시 두 배 이상 늘어 동원산업,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동원홈푸드, 동원로엑스 등 10개 계열사에서 350여 명이 참여했다.
▲ 동원그룹, 사내 ‘AI 챌린지’ 성료 |
대회는 GPT 프롬프트 활용 능력을 높이는 문제 풀이와 우수 사례 공유로 구성됐다. 출제 과제는 △반복 업무 자동화 △아이디어 및 인사이트 도출 △재고자산 회전율 관리 △우수 거래처 발굴 △동원 제품 기반 건강 식단 수립 등 실무 밀착형 과제로 꾸려졌다.
이번 대회는 김남정 회장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그는 “AI를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으로 보고 있으며, 임직원들이 AI를 친숙한 업무 도구로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원그룹은 지난해 2월 동원GPT를 전사 도입했고, ‘시티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Citizen Data Scientist)’ 양성 과정 등 AI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동원그룹은 오는 9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AI 경진대회도 계획 중으로, 국가 차원의 AI 인재 육성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